▲ 강원문학의 현주소와 문학적 상상력
지역 문학은 지역의 시각으로 서사를 만들며 지역성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지역 문학은 지역의 삶의 모습과 지역 사람들의 정신을 반영하며, 중앙 문단의 논리에서 벗어나 지역의 정체성을 만든다. 권석순 아동문학가가 지역 문학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탐구한 평론집 ‘강원문학의 현주소와 문학적 상상력’을 펴냈다.
강원 지역의 문학적 정체성을 논의하며, 지역의 특징이 문학에 반영되었는지 짚었다. 강원 문인의 작품으로 시작해 영동 남부 지역 문인들의 작품에 대해 논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했다. 강원 문학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며, 지역 문학의 깊이를 드러냈다. 지역성과 장소성을 중심으로 작품 세계를 탐구했으며, 다채로운 소재에 대한 평론을 전개했다.
강원아동문학회의 강원아동문학에서 지역·장소를 주제로 창작한 작품은 대부분 임야의 이미지를 빌렸으며, 강원권의 장소는 어린이에게 자아 성장의 지향점으로 기능하기도 한다. 200
백경게임랜드 0년대부터 환경 위기를 자각하는 생태문학이 동화 분야에서 자주 창작됐다. 또 ‘오대산’과 ‘소양강’ 등을 구체적인 장소가 작품에서 호명되며, 강원의 자연은 동심에게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장소로 묘사됐다.
강원여성문학인회는 강원에 거주하는 여성 문인들의 단체로 지역에서 창작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여성 문인들은 ‘자연’을 주요 소재로
오션파라다이스게임 삼아, 생명이 태어나는 창조의 공간이자 삶의 의미와 현실의 의지를 제시하는 비유의 공간으로 삼았다. 내면 치유의 공간으로 자연을 원형으로 빗대며, 환경문제를 다루기도 했다.
저자는 시문학을 중심으로 강원영동 남부지역의 문학적 정체성을 살피기도 했다. 그는 “영동 지역은 긴 해안과 탄광촌의 형성과 몰락이 존재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검증완료릴게임 . 영동만의 고유한 향토색과 지역적 서정, 지역적 삶의 내면적 승화 등이 정체성과 관련된 요소”라고 정의했다. 지역 문인들은 해양시(바다시)와 ‘탄광시’를 통해 바다를 삶의 터전이자 생존의 공간으로 묘사했고, 탄광을 애환의 공간으로 그려내며 탄광촌의 현실을 고발하기도 했다.
지역 시인들의 작품을 조명하며 지역 문학의 흐름을 제시했다. 강릉
릴게임갓 출신 형제 시인인 최호길(1936~2006)과 최명길(1940~2014)의 작품 세계에서 로컬리티를 포착했다.
최호길 시인은 동해에서 일반직 공무원 퇴임 후 시집을 냈고, 최명길 시인은 교육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중견 시인으로 속초 지역 문단에서 활동했다. 최명길 시인은 1981년 이성선, 고형렬과 함께 ‘물소리시낭송회’를 창립하기도 했다. 형 최호길 시인은 고향을 중심으로 귀향의 움직임을 보여줬다면, 동생 최명길 시인은 시적 장소를 바꾸면서 자의식을 확립했다. 최호길 시인은 강릉과 동해 등 고향에 대한 선호를 보였고, 최명길 시인은 자연을 지향하며 강릉과 속초, 특히 ‘설악산’을 시어로 자주 사용했다. 영동 지역에서 활동한 이들이지만 동해와 속초라는 장소의 차이로 차별화된 문학 세계를 펼쳤다.
또 최종석·홍순선 시인과 심상대 소설가, 전경애 수필가의 작품 세계를 고찰하며, 강원문학의 현주소를 짚었다.
저자는 “이번 평론집은 지역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문학적 자산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됐다. 강원 지역 문단의 활성화에 부응할 수 있는 평론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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