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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미 대형 태풍 피해를 겪은 필리핀에 초강력 태풍 '풍웡'이 연이어 강타하면서 18명이 더 숨졌습니다. 현재 열대 폭풍으로 약화한 풍웡은 오늘 타이완 남서부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을이 쑥대밭으로 변했고, 목조 건물은 힘없이 내려앉았습니다.
시속 230km의 슈퍼태풍 '풍웡'이 휩쓸고 지나간 필리핀 동부 루손 섬 일대의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라자로 산토스 / 피해 주민 - "바람이 너무 세서 정말 무서웠어요. 윙윙 울부짖는 소리가 났고, 양철지붕이 뜯겨나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너무 두려워서 바다이야기슬롯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어요."
지난주 이미 태풍 '갈매기'로 224명이 숨진 가운데, 필리핀 당국은 '풍웡'으로 최소 18명이 더 숨지고 1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로가 떠내려가 현장 접근이 어려워 복구도 늦어지고 있는데, 일부 섬은 단수 복구에만 20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오션릴게임 인터뷰 : 조세핀 마르케스 / 피해 주민 - "지붕 절반이 무너졌고, 침수됐어요. 너무 스트레스예요. 울고 싶어도 눈물조차 안 나요. 그냥 그런 거니까요. 이제는 익숙해졌어요."
현재 열대 폭풍으로 약화한 풍웡은 오늘 타이완 남서부 가오슝 인근에 상륙합니다.
타이완 당국은 풍웡으로 하루 최대 400㎜의 폭우가 쏟아질 수 바다이야기하는법 있다고 보고 취약 지역 주민 2천여 명을 대피시키고 등교를 중지시킨 상황입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박영재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