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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이 4일 창립 20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했다. 첫째 줄 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 이병기 서울대 명예교수, 안준모 고려대 교수(차기 상임대표), 안현실 UNIST 연구부총장(현 상임대표), 민경찬 연세대 명예교수, 강신영 전남대 명예교수, 이우일 서울대 명예교수. [최원석 기자]



설립 20주년을 맞은 과학자와 시민의 모임인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이 과학정치학교를 새로 만든다. 과학기술인들이 정치 릴게임 에 더 많이 참여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과정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과실연은 설립 20주년을 맞아 4일 기념 포럼을 열고 과학 정치 학교 개설·운영안을 발표했다. 20년 전 과학기술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과실연은 지금까지 주요 과학기술 어젠더에 과학자 사회의 입장을 대표적으로 밝혀왔다.
릴게임손오공 안현실 과실연 상임대표(UNIST 연구부총장)는 20주년 성명서를 통해 “한국이 지난 20년간 진정한 자기주도적 혁신을 추구했는지 성찰해야 한다”며 “과학기술 정책에서 국민의 참여 기회가 충분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녹색기술, 창조경제, 4차 산업혁명 등 정부는 과학기술을 정치적 구호로 활용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는 과 야마토게임연타 학기술 정책이 단기성과에 편중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안 대표는 “정책 수립의 기본이 자원, 논문, 특허 등 정량적 지표에 머무르는 바람에 창의적 연구가 어려워졌다”고 했다.
과실연은 해결책으로 국민 참여 확대를 내놨다. 국민 주권 시대라는 흐름에 맞게 과학기술 정책도 공무원과 일부 전문가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 온라인야마토게임 이다. 안 대표는 “국민 주권 시대에 맞게끔 과학기술 정책에도 국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과학기술과 정치의 소통을 촉진해 정치의 과학화를 이루겠다”고 했다.
과실연은 이를 위해 과학정치학교를 만들어 과학기술인들에게 정책과정을 이해시키고 정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성철 원정연구원 원장은 “정치는 입맛에 맞는 과학적 근거만 찾고, 뽀빠이릴게임 과학기술인은 과학에 매몰되어 국민여론, 재정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과실연의 과학정치학교는 이공계 출신 정치 지망생, 현장 연구자, 국회 보좌관 등 과학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모아 과학기술 정책의 다양한 분야를 교육할 계획이다. 연구자들은 과학기술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배우게 된다.
미국, 영국, 독일 등 해외 선진국들은 이미 과학정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 연구자들에게 과학기술정책이나 정책 과정을 가르치고, 일부 기관은 과학기술인의 정치 진출을 지원하기도 한다.
이날 과실연은 안준모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현 과실연 집행위원장)를 차기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안 교수는 서울대 응용화학부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기술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2003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과학기술부, 교육과학기술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공직 생활을 하는 등 과학기술과 정책 과정을 두루 이해하는 인물이다.
20주년을 맞은 과실연이 세대 교체를 이루면서도 과학정치학교, 과학커뮤니케이터 랩 같은 과실연의 신규 사업으로 국민의 과학기술 정책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안 교수는 “막중한 자리를 맡아 책임이 무겁다”며 “20년의 역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