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기덮밥 등 일본 요리 교도연합뉴스



장어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해 국제 거래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1인당 장어 최대 소비국인 일본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 레스토랑과 슈퍼마켓에서 팔리는 장어가 내년 1월부터 더 엄격한 국제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서다.

20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열리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조약(CITES) 당사국 회의에서는 장어를 협약 부속서 II에 추가할지 여부가 논의된다. 부속서 II에 등재된 종은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원산국이 ‘이 거래가 종의 생존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판단해야 수출 허가가 나온다. 장어 자원 보호를 강화하려는 국제적인 움직임 속에서 북미에 서식하는 아메리카장어가 이 규제 대상에 포함되는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은 1인당 장어 최대 소비국이자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다. 장어는 간장 양념을 발라 구운 ‘우나 릴게임몰 기 가바야키’나 장어덮밥 등으로 널리 소비된다. 이번 규제 논의는 일본이 중국을 경유해 들여오는 가공 아메리카장어 상당 부분을 겨냥한다. 규제가 실제 도입돼 일본으로 유입되는 물량이 줄어들 경우 장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메리카장어는 북미와 카리브해 일대에서 잡히며, 도미니카공화국과 아이티 등 일부 국가는 장어 치어를 포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획해 중국으로 수출한다. 중국에서 이 치어를 양식·가공해 구이용 장어 제품으로 만든 뒤 다시 일본으로 수출하는 구조다. 아메리카장어는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어 수요가 높고, 1인분 가격은 대략 1000엔에서 3000엔(약 6.40~19.30달러) 수준이다. 일본산 장어는 1인분에 2500엔 안팎으로 더 비싸 외식업계와 소매 시장에서는 수입 장어가 중요한 선 온라인골드몽 택지로 자리잡아 왔다. 일본 무역 통계에 따르면 일본은 매년 약 2만 톤의 구이용 가공 장어를 수입하는데, 이는 일본내 생산량 1만6000톤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 99%를 중국이 공급하지만, 통계에는 이 장어가 처음 어느 나라에서 잡혔는지까지는 표시되지 않는다.
새 규제가 시행되면 중국에서 일본으로 들어오는 구이용 장어는 실제 원 바다이야기 산지를 입증하는 서류와 그 원산국이 발행한 수출 허가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중국의 재수출 업체 입장에서는 서류 준비가 추가 부담이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원료 조달과 물량 확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도쿄의 한 무역회사 담당자는 “장어를 가공하는 중국 파트너 회사가 필요한 서류를 받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닛케이에 전했다. 오사카의 한 수산물 회사 영업 책임자 마쓰에 씨도 “아직 불명확한 점이 많아 수입 관련 서류를 둘러싼 혼란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서류에 문제가 생기면 세관이 물건을 그대로 중국으로 반송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통관 리스크를 지적했다.
프랜차이즈비즈니스인큐베이션의 야마모토 마사히로 사장은 “중국은 장어를 계속 팔고 싶어 하고, 일본은 장어를 계속 사고 싶어 한다. 서류가 더 필요해지더라도 장어 거래 자체는 이어질 것”이라고 닛케이에 설명했다. 다만 미국발 아메리카장어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일본 소비자들이 일본산 장어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커진다. 한 백화점 홍보 담당자는 “중국에서 장어 공급이 지연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일본산 장어 비중을 늘리는 등 대체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장어 수급 변화와 가격 불안에 대비해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