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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중소기업 기술 탈취 분쟁으로 시작부터 삐걱이다 결국 청산된 롯데헬스케어와 관련한 형사소송이 무혐의로 종결되며 억울함을 씻은 모습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가 롯데헬스케어를 대상으로 제기한 '기술도용 의혹' 관련 형사소송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종결됐다.
우웅조 전 롯데헬스케어 대표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드디어 길고 길었던 알고케어와의 일이 마무리됐다"며 "공정거래위원회와 특허청 농협근로자서민전세자금대출 관련 사건은 알고케어에서 자진 신고 취하 했고, 마지막 남았던 형사건도 마무리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 전 대표는 "비록 롯데헬스케어는 이제 역사속으로 사라졌고, 지난 일 들춰내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개인적인 명예 회복과 우리 직원들의 결백함은 마지막으로 알리고 싶었다"며 "벌써 기억에서 사라진 지 오래된 이슈이지만 이를 통해 많은 주부통합대출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앞서 롯데그룹은 미래 새 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와 바이오를 점찍고, 2022년에 각각 롯데헬스케어와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출범했다.
롯데지주는 롯데헬스케어 설립에 자본금 700억원을 전액 출자하면서, 당시 이훈기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롯데헬스케어 원리금균등상환 계산 는 유전자와 건강검진 결과 분석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를 배합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음식 섭취 방식과 맞춤형 식단, 운동 등에 관한 건강관리 코칭 서비스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2023년 1월 알고케어로부터 기술도용 의혹이 제기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알고케어는 롯데헬스케어가 CES 2023에서 금융팀 자사 영양제 디스펜서와 유사한 제품을 출시했다며 기술 분쟁에 돌입했다.
롯데헬스케어가 자신들과 투자 논의를 하다 습득한 정보로 영양제 디스펜서 사업을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롯데헬스케어는 결국 2023년 6월 영양제 디스펜서 '필키' 사업부문 철수를 발표하며 논쟁은 수그러들었지만 그룹사에게는 타격을 입혔다. 프로젝트파이낸싱교육
이후 롯데지주가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추가 출자했지만 지속되는 부진으로 결국 시장 안착에 실패했다.
건강관리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기로 한 롯데헬스케어는 디지털 플랫폼 '캐즐'을 출시하며 유전자 검사키트 '프롬진', 건기식 브랜드 '필팟' 등을 선보인 바 있다.
결국 롯데지주는 지난해 12월 롯데헬스케어 설립 3년 만에 청산을 결정하고, 현재는 지분 투자 합작법인 '테라젠헬스'에 대한 매각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청산 결정 당시 롯데 측은 "헬스케어 시장 환경과 사업 방향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후 개인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은 지속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사업 방향을 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