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 되돌아본 2025 충청 [2025 10대 뉴스]. 사진 출처=관계부처. 충청투데이 DB. 클립아트코리아 등.



[충청투데이 윤소리·최광현?기자] 2025년 충청권은 '통합'과 '도약'의 원년이었다. 행정통합, 행정수도, CTX 등 지역 판도를 바꿀 변화가 본격화했다. 하지만 잇따른 강력범죄와 국가 전산망 마비, 기록적 폭우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았다.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마무리하며, 충청투데이가 한 해를 되돌아보는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0대 뉴스는 공개 자료와 충청투데이의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야마토게임방법 , 정리·구성 과정에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았다. <편집자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시민 한마음 촉구대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① 대전·충남 릴게임방법 행정통합 급물살

지난해 11월 공동선언 이후 본격화된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올해 주요 지역 현안으로 다뤄지고 있다. 7월 특별법안 최종안 296개 조항이 확정됐고, 이달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 추진을 언급하면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2월 특별법 통과를 목표로 일정을 제시했으며, 행 황금성사이트 정안전부는 행정통합 TF를 설치해 제도 검토에 착수했다. 통합이 이뤄질 경우 인구 360만, GRDP 200조 원 규모의 광역자치단체가 구성된다. 주민투표 없이 지방의회 의견 청취 방식으로 추진되는 점을 두고 절차적 논의도 병행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국내에서 전례가 없는 광역자치단체 통합 사례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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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정부청사 전경.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② 세종 행정수도 완성 가시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행정수도 완성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월 행복 릴게임가입머니 청은 설계 공모 추진 계획을 밝혔다. 7월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세종 제2집무실 설치 가능성과 국회 이전과 관련한 언급을 했다. 10월 국정감사에서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법원 세종 이전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입법·행정·사법 기능 집적 구상을 제시했다. 이달에는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설계 공모 결과가 공개됐다. 공춘택 국회세종의사당 추진단장은 2026년 상반기 설계 공모 착수, 2029년 착공, 2033년 완공을 목표 일정으로 설명했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노선도. 대전시 제공


③ 충청권 교통 인프라 대도약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는 올해 11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대전·세종·충북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는 5조 1000억 원 규모로, 대전정부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64.4㎞를 잇는다. 수도권 GTX와 유사한 시속 180㎞급 열차 도입이 계획돼 있으며 2028년 착공이 검토되고 있다. 기존선을 활용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계룡~신탄진 35.4㎞ 구간으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도는 2026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서 청주공항까지의 이동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충청투데이 DB


④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한화이글스의 새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올해 3월 5일 개장했다. 2023년 3월 착공해 총 사업비 2074억 원이 투입됐다. 구장은 지하 2층, 지상 4층, 1만 7000여 석 규모로 조성됐다. 국내 최초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 높이 8m 몬스터 월, 복층형 불펜, 인피니티 풀 등 다양한 시설이 도입됐다. 명칭에 '대전'을 포함할지를 두고 논의가 있었으나 지역 의견을 반영해 현재 명칭으로 확정됐다. 7월에는 13년 만에 대전에서 2025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 기존 한밭야구장을 대체한 신구장은 구단 운영과 지역 상권 변화와도 연계돼 분석되고 있다.




고 김하늘 양의 발인식이 이뤄진 14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이 운구 되는 하늘 양의 영정사진을 보고 오열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⑤ 대전 초등학생 피살사건

2월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명재완이 1학년 김하늘 양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명 씨는 김 양에게 "책을 주겠다"며 2층 시청각실로 유인한 뒤 흉기를 휘둘렀다. 김 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명 씨는 3월 12일 신상 공개 후 구속 송치됐다. 경찰 조사에서는 범행 전 약 4시간 동안 범행과 관련된 내용을 반복적으로 검색한 사실이 확인됐다. 10월 19일 1심에서 무기징역과 전자장치 30년 부착이 선고됐으며, 12월 17일 항소심에서는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이 사건은 학교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드러낸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교제 살인 피의자 장재원. 대전경찰청 제공.


⑥ 대전 교제살인 사건

7월 29일 대전 서구에서 장재원이 전 연인인 3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했다. 장 씨는 피해자에게 "오토바이 명의를 변경해주겠다"고 연락해 불러낸 뒤 주택가 골목에서 공격했다. 범행 직후 도주한 장 씨는 7월 30일 대전 중구의 한 지하차도에서 체포됐다. 수사 결과 범행 수개월 전부터 도구를 준비하고 범행 방식을 계획한 정황이 확인됐다. 8월 8일 신상 공개 심의가 열렸으며, 8월 10일부터 1개월간 신상이 공개됐다. 이 사건은 반복된 위협과 신고 이후 대응 과정을 둘러싼 문제 제기로 이어졌다.




화재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⑦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9월 26일 저녁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20시 15분경 발생했으며 20시 20분 119에 신고됐다. 조사 결과 원인은 무정전 전원장치 UPS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파악됐다. 전산 장비 보호를 위해 물 사용이 제한되면서 가스 소화 설비 중심으로 진화가 진행됐다. 소방 인력 171명과 장비 63대가 투입됐다. 9월 27일 6시 30분 초진 이후 8시 40분 재발화가 발생했고, 완전 진화까지 약 22시간이 소요됐다. 이 과정에서 600여 개 시스템 전원이 차단되며 정부24, 모바일 신분증, 우체국 택배 등 서비스가 중단됐다. 연말 기준 복구율은 99.6%로 집계됐다.




한화이글스·대전시티즌 관중. 사진=충청투데이DB


⑧ 대전 연고 스포츠팀 성과…하나시티즌·한화이글스 준우승

올해 대전 연고 스포츠팀은 프로축구와 프로야구에서 동시에 상위 성적을 기록했다. 대전 하나 시티즌은 K리그1에서 18승 11무 9패, 승점 65점으로 시즌을 마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파이널A 진출과 함께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화이글스는 정규시즌 동안 연승을 이어가며 18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최종 성적은 83승 4무 57패, 승률 0.593이다. 시즌 막판까지 성적 경쟁이 이어지며 관중 관심도 함께 증가했다.




김성환환경부 장관이 29일 청양군 장평면 죽림리 지천댐건설예정지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인근도로에 지천댐 건설을 찬성·반대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권혁조 기자


⑨ 충남 지천댐, 추가 검토로 남은 갈등

올해 충남도는 환경부가 제외했던 지천댐을 기후·홍수 대응 시설로 다시 검토했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와 공론화 절차가 진행됐다. 환경부 장관은 현지 방문 후 전문가 검토와 주민 의견을 토대로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환경 영향과 지역 갈등 문제로 사업은 보류됐다. 하반기 들어 환경부가 기후대응댐을 취소했으나 지천댐에 대해서는 결론을 유보했다. 충남도는 추진 입장을 유지한 반면 청양·부여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는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지천댐은 중앙정부의 최종 판단 없이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다.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 삽교읍 용동3리 마을에서 한 주민이 수해 복구를 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kjh2667_@cctoday.co.kr


⑩ 역대급 수마 할퀴고 간 충남
7월 중순 충남 서·북부 지역에는 최대 500㎜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산사태, 하천 범람, 도심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최소 3명으로 집계됐으며 주택 900여 채가 침수됐다. 잠정 피해액은 공공과 사유 시설을 합쳐 약 2430억 원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7월 22일 서산시와 예산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고, 이후 천안·아산·당진·공주·부여·청양·홍성 등 7개 시군을 추가 지정했다. 충남도는 국비와 함께 도비 160억 원을 투입해 복구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윤소리 기자 tto2504@cctoday.co.kr
최광현 기자?ghc011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