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전 700년, 선지자 미가는 보잘것없는 작고 작은 성읍 베들레헴 에브라다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 탄생할 것을 예언합니다. 인간의 예상을 깨고 작은 고을 베들레헴에서 큰 왕 다윗과 메시아 예수님이 태어나셨습니다. 하나님은 풍요로운 에브라다 빵집 베들레헴에서 메시아가 오시는 목적을 선언하십니다. 예수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리러 오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들, 곧 교회를 이루는 성도들입니다.
금년 성탄절에도 어김없이 예수님은 오셨습니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나에게도 오셨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답은 메시아가 나를, 내 삶을 다스리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만약 내 오리지널바다이야기 가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지 않고 살아간다면 예수님은 아직 내게 오지 않은 것입니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고 세상 가치관을 따라 산다면 예수님은 아직도 나를 다스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게 선지자 미가의 예언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은 것입니다. 그럴 때 나는 안타깝게도 천국 밖의 사람, 아웃사이더입니다.
올해 정의롭지 못한 일로 뉴 릴게임황금성 스에 오르내리는 화제의 인물들 상당수가 한국교회에 속한 목사 장로 권사 집사였습니다. 저 역시 그들과 함께 한국교회의 구성원으로서 온몸에 재를 둘러쓰고 하나님 앞에 회개의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지난 시절 목사로서 바로 살지 못하고 신학 교수로서 잘못 가르치고, 때로는 기복주의 번영신학에 입각해 강단에서 설교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살아도 믿기만 하면 체리마스터모바일 구원을 받고 천국에 들어간다’라고 사람들의 비위를 맞췄기 때문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약 2:17)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했기 때문입니다.
17세기 독일 개혁교회 경건주의자 테오도르 운데어아익(T Undereyck, 1635~1693)은 당대 교회를 향해 영적 진단을 내렸습니다. 노골적으로 드러난 이론적 무신론자보 바다신2릴게임 다 드러나지 않은 숨은 무신론자, 곧 믿는다고 하지만 삶이 없는 실천적 무신론자가, 알고 보면 교회를 가장 어렵게 하는 치명적 약점이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들은 복음 전도를 가로막는 자, 같이 믿는 자들을 시험에 빠뜨립니다. 그들은 그릇된 신앙 모델이 되어 교회 내에서 독버섯처럼 퍼져갑니다. 그럴듯하게 보이는 소위 ‘이름만 크리스천’이 한국교회를 빠르게 릴게임신천지 타락시킵니다. 실제로 그들은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지지 않는 무신론자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 천국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를 무너뜨리고 포도원을 허무는 자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날에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라고 하시며 물리칠 것입니다. 그들의 모든 삶의 양식은 세상을 그대로 쏙 빼닮았습니다. 그들에게는 예수 믿고 변화된 삶, 천국 시민의 생활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하나님의 말씀과 더불어 나를 통치하는 삶일 때, 나에게는 이 땅에서도 평화 샬롬을 성취하는, 아니 천국을 선취하는 천국 시민이 됩니다. 새해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전폭적으로 다스리는 성도들이 되길 축복합니다. 그럴 때 성탄의 예수님은 확실히 우리에게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이 우리를 다스리십니다. 이렇게 될 때 미가 선지자의 2700년 전 예언은 비로소 우리에게 놀랍게 실현되는 것입니다. 천국을 맛보는 2026년이 되길 축복합니다.
주도홍 교수(백석대학교)
◇주도홍 교수는 전 백석대 서울 캠퍼스 부총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백석대 신학아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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