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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군이 22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5년 경북환경대상 시상식에서 탄소중립 정책과 환경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대상에 선정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운데)와 김상협 의성군 안전환경국장(왼쪽 다섯번째), 관계 공무원들이 대상 현판과 상패를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성군


환경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는지를 묻는 평가에서 의성군의 행정 방식이 다시 한 번 결과로 확인됐다.
탄소중립 정책을 전담 조직과 주민 참여 구조로 정착시킨 운영 체계가 경북환경대상 2년 바다이야기APK 연속 대상 수상의 배경이 됐다.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22일 경상북도 주관 '2025년 경북환경대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환경대상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환경정책을 1차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로 나눠 종합 평가하는 제도로, 단순 사업 실적뿐 아니라 정책의 운영 구조와 지속 가 바다이야기룰 능성까지 함께 평가한다.
의성군은 △탄소중립 생활실천 △환경관리 실태 △세계물의날 기관평가 △정부합동평가 등 4개 분야 18개 세부 지표 전 부문에서 만점을 기록했으며, 정성평가에서도 최고점을 받아 최종 대상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주목받은 지점은 탄소중립 정책을 단기 사업이 아닌 상시 행정 체계로 운영해 온 구 야마토게임장 조다.
의성군은 전담 인력 4명으로 구성된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을 지원하고, 관련 사업의 이행 상황을 연중 점검·평가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해당 분야에 투입되는 예산은 연간 2억5000만 원 규모다.
정책은 교육을 통해 주민 생활로 이어졌다.
손오공릴게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민 환경교육은 3개 마을에서 12회 진행됐고,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환경교육에는 20학급 283명이 참여했다.
교육 이후 실천이 이어지도록 주민 환경동아리 3개를 지원한 점도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환경사랑 의성사랑 ESG실천동아리'는 생활 속 ESG 실천과 릴박스 로컬푸드 연계를 통해 일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Vers le vert(베흐 르 베흐)'는 가족 단위 친환경 활동으로 가정 내 환경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오:담'은 지역 탄소중립 현황을 관찰·기록하며 성과를 공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군민 체감형 정책도 함께 추진됐다.
네이버 밴드 '넷제로 의성 우리동네 탄소중립'을 통해 주민들이 실천 사례와 정보를 공유하도록 했고, 빈 용기를 가져오면 세제·샴푸 등 친환경 제품을 다시 채울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해 친환경 소비를 생활 속 경험으로 정착시키고 있다.
청바지 새활용 사업 '진이즈백'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홍보 캠페인도 병행됐다.
환경관리 분야에서는 중장기 기반 확충이 이어졌다.
불법 방치 폐기물로 훼손됐던 지역을 자연 치유와 주민 휴식 공간으로 되살리는 생태축 복원사업(85억 원)을 추진했고, 다인매립시설 증설(160억 원)과 생활자원회수센터 신축(71억 원)으로 폐기물 처리 기반을 강화했다.
물 관리 분야에서도 낙동강 수질 개선과 오염총량 관리 성과를 바탕으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191억 원)을 추진하며 수질 관리와 물산업 기반을 함께 다졌다.
의성군 환경축산과 관계자는 "교육과 동아리, 생활 실천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면서 주민 참여가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다"며 "환경 정책이 행정 내부가 아니라 생활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환경 정책을 계획에만 두지 않고 실행과 평가, 주민 참여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운영해 온 점이 이번 평가에서 의미 있게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군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은 의성군이 탄소중립 전담 조직 운영과 주민 참여형 실천을 결합해 환경 정책을 지속 가능한 행정 구조로 정착시켰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