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송년문학의 밤 행사에서 포항문예아카데미총동창회 기념사진. 사진=포항문예아카데미총동창회 제공
최근 포항 문학인들을 위한 '제3호 '영일만문학' 출판기념회 및 2025년 송년문학의 밤'이 포항문예아카데미총동창회 주관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해마다 이맘때 열리는 이 행사는 문학인들이 모여 자신의 시, 수필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소통하는 자리다. 이날 발표한 우수 작품은 '영일만문학' 문집에 수록하며, 이 활동은 27년째 이어지고 있다.
손오공릴게임 이번 행사에는 포항문예아카데미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 제19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문예아카데미 22회 출신인 박상원 작가가 신임회장으로 추대됐다. 회장 임기는 2년이며, 오는 2027년 12월17일까지다.
이취임식에서 나한식(17회) 제12대 총동창회장과 앞으로 2년을 새롭게
사이다쿨접속방법 이끌어 갈 제13대 박상원 신임 회장에게 총동창회의 박수가 쏟아졌다.
박 신임 회장은 동아대 화학과, 영남대 경영학 석사를 마쳤고, 2020년 포항문예아카데미를 졸업한 뒤 꾸준한 창작활동을 이어왔다. 대표 작품으로 '마음을 잇는 세 가지 방식'을 출간했다. 이 작품은 시와 수필을 노래에 담아 문학으로 승화시켜 서로의 마음을 잇는다는 작가
황금성릴게임 의 문학 철학을 담고 있다. 그는 음악 작가로도 활동 중이며 20곡과 시와 수필도 다수 있다. 그는 2025년 한국가요창작협회의 '신인작가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얻었다.
박상원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회기 동안 제12대 회장을 맡아 총동창회를 이끌어 주고 지켜준 선배회장단의 헌신과 노력은 총동창회의 든든한 기둥이 됐고, 우리가 한
바다이야기릴게임 자리에 모이는 소중한 토대가 됐다"며 "총동창회 회장직을 맡아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여기며, 막중한 책임 또한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이어 "포항문예아카데미는 우리 모두에게 문학의 즐거움과 배움의 기쁨을 선물해 주었을 뿐 아니라, 삶의 길목에서 서로를 이어주는 따뜻한 인연의 시작이었다"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릴게임꽁머니 것만으로도 우리가 얼마나 귀하고 값진 공동체 속에 있는지를 다시금 깨닫는다"고 말했다.
그는 "문학은 한 개인의 감동을 넘어 우리 주변과 지역사회에도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는 힘이 있다. 우리가 쓴 한 줄의 시, 우리가 낭송한 한 문장, 우리가 나눈 따뜻한 감수성은 누군가의 마음을 밝히고,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며, 누군가의 삶을 위로하는 작은 등불이 된다"며 "앞으로 문학의 힘을 바탕으로 총동창회를 더욱 건강한 공동체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문학이 주는 배움의 기쁨 가운데, 동문 간 더욱 돈독해진 소통과 기수 간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할 것"이라며, "누구나 손 내밀면 따뜻하게 맞아주는 열린 동문회를 만들겠다. 또한 문학이 지역사회와 만나는 다양한 방식을 모색해 포항문예아카데미가 포항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는 데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항문인협회 부설 포항문예아카데미는 1년 과정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되며, 지난해 70명, 올해 27회는 50명이 수료했다. 동문은 1000여 명에 달하며, 포항 문학인의 80~90%는 이곳 아카데미 출신으로 알려졌다. 아카데미는 매월 3월 개학, 12월 수료한다. 시인 수필가 등을 초청한 강의를 통해 1박2일 강연과 수필, 동화, 소설 등 문학을 배우고, 문학인으로서 자질을 높여 나가는 교육이 진행된다.
아카데미 졸업은 자신이 쓴 4편의 문학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졸업 작품은 문집으로 발간하고, 졸업 이후에도 동문들이 낸 작품은 '영일만 문학' 문집을 수록해 발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