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2025.6.1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했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가 연방정부 지출을 줄였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정부 지출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연방 계약 ·보조금 자료를 분석한 결과 DOGE가 주장한 주요 예산 절감 성과 상당수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DOGE는 연방정부에 2만 9000건 이상의 감축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 삭감, 수천건의 보조금 취소, 공무원 해고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DOGE가 공개한 '절감 내역 게시판'에 오른 상위 40건의 예산 절감 주장을 NYT가 자체 분석한 결과 가 릴게임하는법 운데 28건이 부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규모가 큰 상위 13건이 모두 사실과 달랐다.
DOGE가 계약 해지로 79억 달러를 절약했다고 주장한 국방부 계약 두건의 경우 실제로는 계약이 유지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약서에 적힌 '상한액'을 낮춘 것을 마치 실제 예산을 줄인 것처럼 부풀린 사례도 다수 포 바다이야기부활 함됐다. 드래비스 샤프 전략예산평가센터 선임연구원은 이를 두고 "신용카드 한도를 낮췄다고 해서 실제 지출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일부 계약은 DOGE가 개입하기 이전에 이미 종료됐거나, 법원 판결로 되살아난 사업인데도 이를 예산 절감 성과로 포함시켰다. NYT는 이같은 중복 계산, 시점 오류, 분류 착오, 과장된 산정 방식이 야마토게임방법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DOGE는 그러면서도 연방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메디케어(노인 의료)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 같은 의료 프로그램, 사회보장제도, 그리고 연방 부채에 대한 이자 문제는 다루지 않았다.
반면 DOGE의 조치로 취소된 계약과 보조금 가운데 80% 이상은 절감액이 100만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달러 이하에 불과했다.
NYT는 "사실상 DOGE가 궁극적으로 절감한 금액은 매우 적었지만 그로 인해 막대한 혼란을 야기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소규모 사업체와 지역 사회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DOGE의 예산 절감 효과과 미미하면서 연방정부의 지출도 늘었다. 2024년 회계연도 지출액은 6조 7350억 달러였는데 2025 회계연도 지출액은 7조 100억 달러로 4% 증가했다.
DOGE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작은 정부·규제 축소 기조에 따라 올해 초 신설됐다. DOGE는 '10월까지 1조 달러 지출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공무원 해고와 예산 삭감 작업을 진행했지만 머스크가 지난 5월 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존재감이 급격하게 약화됐고 활동 종료 시한을 8개월 앞둔 지난달 사실상 해체됐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