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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호가 오키나와 인근 미야코 해협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향하는 모습을 일본 자위대가 촬영한 것.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이 랴오닝성 다롄조선소에서 첫 원자력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민간 연구단체인 국가기본문제연구소는 최근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다롄조선소에 길이 150m, 폭 43m 규모로 조립되는 선체를 확인했다. 이곳에는 지난 2월 이미 초대형 선박 건조를 떠받치기 위한 270m 바다이야기게임다운로드 짜리 판목이 설치돼 있었는데 이후 열달여 만에 선체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10일 확인된 위성 이미지에는 선체 일부에 세로 16m, 가로 4m 크기 틀이 두 개 확인됐다. 이를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미 해군 원자력항공모함과 비교해보니, 원자로 격납 용기를 수용하는 위치와 크기가 거의 일치한다는 게임릴사이트 것이다.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일반 동력 항공모함 ‘산둥'이나 ‘푸젠’에서는 이런 구조물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연구소 쪽은 밝혔다. 나카가와 마키 국가기본문제연구소 연구원은 이 신문에 “다롄조선소 이미지에서 확인된 구조물의 크기와 형태가 미국에서 건조 중인 원자력 항공모함에서 발견된 것과 매우 유사하며 원자로 격납 용기를 설치하기 위한 틀로 보인다”며 “중 릴게임몰메가 국군은 2030년대 초 미국과 동등한 능력을 지닌 항공모함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군은 현재 항공모함 세 척을 보유하고 있지만, 모두 원자력 기반이 아닌 일반 동력 항공모함이다. 연구소 쪽은 중국군이 첫 원자력 항공모함 보유에 대비해 인근 군사 시설도 정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칭다오 해군 비행장에 전투기의 항공모함 이·착 릴게임한국 륙 훈련 시설이 정비되는가 하면, 이 지역 해군 기지에 새 항공모함의 호위함을 배치하기 위해 부두 증설도 이뤄지고 있다. 나카가와 연구원은 “중국의 원자력 항공모함이 취역하면 일본 주변에서 (군사)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자위대나 미군의 감시·정보 수집을 일상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일본도 대응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마토릴게임 앞서 지난달 미국 군사 전문매체 ‘더워존’(TWZ)도 중국에서 ‘004형’으로 부르는 신형 항공모함의 존재가 다롄조선소에서 확인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기사에서 “원자로 격납 용기로 보이는 구조물이 미국의 초대형 원자력 항공모함에서 발견되는 것과 유사하다”며 “과거에 공개된 ‘004형’ 항공모함의 설계 관련 자료를 봐도, 미국이나 프랑스의 차세대 원자력 추진 방식 항공모함과 유사성을 보였다”고 짚었다. 중국 정부 관계자도 지난 3월 네번째 항공모함 건조가 시작됐다고 확인했지만 당시에는 동력이 원자력 기반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004형’ 항공모함에는 스텔스 전투기를 포함해 각종 무인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이 탑재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중국은 해군 전력에서 항공모함 11척을 보유한 미국과 격차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2030년 초까지 일단 ‘004형’을 완성하고, 2035년까지 항공모함을 6척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