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베트남 다님강의 푸티엔 다리가 홍수로 파괴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됐다. 당시 다리 위에 사람이 없어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출처=소셜미디어 엑스)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지난 주말부터 나트랑, 꾸이년 등 베트남 중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최소 41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베트남 당국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베트남 VN익스프레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제방관리·자연재해예방국은 닥락성에서 사망자 16명, 카인호아성 14명, 럼동성 4명
릴게임꽁머니 등 총 4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홍수로 강물이 범람해 주택 167채가 파손되고 5만 2000채 이상이 침수됐다. 또 1만 3000헥타르의 농작물, 2100헥타르의 다년생나무, 88헥타르의 양식장이 침수됐고, 가축과 가금류도 3만 700마리 이상 피해를 당했다.
베트남 관광도시 꾸이년에서는 하탄 강이 범람해 도
릴게임손오공 시로 향하는 도로가 물에 잠겼다. 나트랑에서도 카이 강의 범람으로 도시 상당 부분이 침수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지붕 위로 올라가 도움을 청해야 했다.
20일(현지시간) 베트남 카인호아성 나트랑에서 사람들이 침수된 차량 근처를 헤치고 있다. 2025.11.20. ⓒ AFP=뉴스
골드몽게임 1 ⓒ News1 이정환 기자
또 주요 도로에서 수백 건의 산사태와 침수가 발생해 교통이 끊기는 일이 발생했다. 철도도 침수 피해를 입어 지난 이틀 동안 14편의 여객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소셜미디어에서는 20일 오전 럼동성 다님강의 푸티엔 다리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영상이
릴게임뜻 널리 퍼졌다. 당시 다리 위에 사람이 없어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빗줄기는 약해졌지만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는 21일 다낭 동부와 닥락성, 카인호아성 북부에 70~150mm의 비(일부 지역 250mm)가 내리고, 이어서 22일까지 5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야마토통기계 지난달 말부터 베트남 중부에 계속된 폭우를 두고 쯔엉 바 끼엔 기상·기후 연구센터 부소장은 "한랭기단이 예년보다 일찍 남하해 쯔엉선산맥에 부딪혔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동풍과 만나 대규모 비구름을 형성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또 기후변화가 대기와 해양을 따뜻하게 만들면서 공기가 많은 수분을 머금게 돼 더 극심하고 장기간 지속되는 강우가 된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자연재해로 27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그 피해액은 20억 달러(약 2조 9500억 원)가 넘는다.
jwlee@news1.kr 기자 admin@slotmega.inf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