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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캡처


음주운전으로 직위가 해제된 경찰병원장 직무대리로 음주운전 처벌 이력이 있는 의사가 임명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11일 문화일보 취재 결과, 경찰청은 지난 10월 10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직위가 해제된 김진학 전 경찰병원장을 대신해 주준범 경찰병원장 직무대리를 임명했다. 하지만 주 직무대리도 지난 8월 26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주 직무대리는 경찰병원 진료3부장을 맡고 있던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지난해 8월 12일 혈중알코올농도 0.208%의 만취 상태로 서울 강남구의 한 주차장에서 송파구 가락동 경찰병원까지 약 10㎞ 구간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청은 주 직무대리에게 지난 5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 과정에서 석연찮은 전보 인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경찰 수사와 징계위 논의가 이뤄지던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지난 1월 1일, 김 전 병원장은 주 직무대리를 진료3부장에서 진료1부장으로 전보했다. 1부장과 3부장은 모두 고위공무원으로 직급상 차이는 없지만, 경찰청 직무대리 운영 규칙에 따라 병원장 궐위 시 1부장이 직무대리를 맡기 때문에 사실상 ‘승진성 전보’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지난 10월 10일 김 전 병원장이 음주운전으로 직위가 해제됐 오션파라다이스게임 을 당시 주 직무대리가 원장 업무를 대행했다. 주 직무대리는 지난 10월 17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도 경찰병원장 직무대리 신분으로 출석했다. 경찰병원 한 관계자는 “이런 인사는 공직 윤리와 공정성에 크게 위반된다”며 “조직 구성원의 자존감이 엉망이 됐다”고 토로했다.
한편, 주 직무대리는 음주운전 외에 갑질 논란으로 중앙징계위에 회부된 모바일릴게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3년 10월 의료경영기획실장으로 근무하던 주 직무대행은 회식 자리에서 만취 상태로 특정 직원에게 “회사를 나가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4월 1일 의료기획실장에서 진료3부장으로 전보된 이후엔 자신과 마찰을 빚었던 의료경영기획실 직원이 ‘중요직무급’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자, 해당 직원을 배제하기도 했다.
릴게임신천지 이에 대해 경찰청은 “지난 10월 인사 당시 주 직무대리의 유죄 선고 여부는 파악하지 못했으나, 해당 사건으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것은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미 정직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직무대행에 임명하지 않는 것은 과한 조치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