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원을 들여 현대식으로 바뀐 이동중학교의 학생들이 인조잔디 운동장을 이용하고 있다. 김두현기자


수십억 원을 들여 최신 시설을 갖춘 포천 이동중학교의 학생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한 대책이 요구되지만, 학교측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2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포천 이동중은 1961년 개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1년 이동중을 그린스마트 미래사업 학교로 지정하고 47억 원을 들여 경기형 공간재구조화(구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추진, 지난해 2월 완료했다.
릴게임골드몽이어 40여억 원을 들여 급식실과 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운동장을 인조잔디로 재시공했다. 현재는 12억 원을 들여 체육관을 리모델링하고 있다. 가장 달라진 곳은 도서관으로, 모든 시설이 새것으로 바뀌었고 만화카페 같이 누울 공간도 생겼으며, 인테리어 또한 카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등 교수학습 환경에 맞춰 학습·쉼·놀이가 공존하는 미래형 학교 바다이야기사이트 시설로 탈바꿈했다.
이 같은 변화에도 이동중의 학생 수는 급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학생 84명, 교사 20명이 있었지만, 올해는 학생은 67명, 교사는 18명으로 줄었다. 학급 수도 3학년 6학급에서 3학년 3학급으로 반토막났다. 내년에도 초등학교에서 올라오는 26명이 전부여서 학급 수나 학생 수 증가는 기대할 수 없다.
사이다릴게임문제는 학생들의 입학과 전학 등 학교장 재량권이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동중 교장 A씨는 "주변 여건상 학생 수는 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현재 학급과 학생들만이라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교실도 없어서 학생이 늘어도 문제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A교장이 이동중으로 오면서 교실 2개 사이에 설치된 폴링도 릴게임꽁머니 어를 개방해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서 교실이 사라진 것이다.
문제는 또 있다. 포천시가 지난해 이동중에 학생 수를 늘리는 데 협조하겠다며 필요한 사업을 제안했다. 이때 전임 교장 B씨는 "지전분한 학교 주위를 숲가꾸기를 통해 정리해 줄 것과 반만 설치된 경계울타리를 마저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시는 올해 7천여만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원을 들여 학교 주변에 정자를 설치하고 나무도 심었다. 경계울타리 설치는 현 A교장이 반대했다.
A교장은 "지금은 학교를 개방하는 추세인데 경계울타리는 현실과 맞지 않는 것 같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 교육전문가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시골학교를 현대식으로 개조한 것은 학생들이 쉼과 학업을 병행해 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학습효과를 누리도록 하려는 것인데 재량권이 있는 교장이 학생수를 늘리려 고민하기보다 안주하려 하는 것은 비난받아야 마땅하다"며 "전임 교장은 학생 수 급감을 우려해 인근 김희태 축구센타를 찾아 축구부 학생들을 일동중으로만 보내지 말고 이동중에도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너무 대조가 된다"고 지적했다.
김두현 기자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