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반도체 수출 호황 등으로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늘어나면서 내년 법인세가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정부 세법 개정안에 담겼던 법인세율 1%포인트 인상이 국회 논의에 따라 수정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인공지능(AI) 버블로 반도체 경기가 다시 사그라들 수 있어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2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발표된 주요 기관 경제전망과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토대로 내년 세수 변동 여부를 검토 중이다.
기재부는 지
신천지릴게임 난 8월 발표한 예산안에서 국세수입 중 법인세가 내년 86조5000억원 걷힐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보다 3조원(3.6%) 증가한 것으로 기업 영업이익 등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339개사의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들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은 73조2
릴게임황금성 047억원으로 전년대비 13조4055억원(22.4%)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양사가 전체 이익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8일 내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당기순이익이 늘면 다음 해 정부 법인세 수입이 늘어난다”며 “올해 반도체 수출 증가로
바다이야기사이트 내년 정부 법인세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회예산정책처도 내년 법인세 수입 전망치를 87조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정부가 제시한 증가분보다 1조원 더 많다.
예정처는 “반도체 등 주요 수출 품목의 가격 상승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기업 실적이 늘고 있으며 실적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오션릴게임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AI 버블 등으로 최근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반도체 호조세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AI 사이클이 꺾이면 한국은 반도체 기업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시차를 두고 정부 재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정부가 세
릴게임다운로드 법 개정안을 통해 발표한 법인세율 1%포인트 인상 방침도 국회에서 바뀔 수 있어 변수로 남아 있다. 인상안이 수정 또는 철회될 경우 법인세 수입도 줄어들 수 있다.
예정처는 법인세율 인상에 따라 내년 세수가 70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관계자는 세수 관련 “기업 실적을 토대로 전체적으로 다시 전망해 예산안 심사에 반영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