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월미도 원주민 귀향 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한인덕(가운데) 월미도원주민귀향대책위원장이 청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대통령실로 이동하고 있다. /인천일보DB
75년 전 인천상륙작전 사전 폭격으로 고향을 잃은 월미도 원주민 귀향 문제가 국정감사에 이어 인천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인천시는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진상 규명 작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운영 부실 논란에 휩싸였던 '1883 인천 짜장면 축제'도 행감에서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17일 인천시의
릴게임골드몽 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진행한 시 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대영(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시가 월미도 원주민들을 위해 생활지원금을 주고 있다는 것은 사실상 피해자라고 인정한 것"이라며 "구체적 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귀향 대책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공회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준호 행정국장은 "원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결국
바다신2다운로드 살았던 땅에 대한 보상을 해달라고 하는 것인데 공식적으로 인정할 만한 근거가 없다"며 "원주민들이 확보한 자료의 역사적 사실을 규명하는 작업을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다만 홍 국장은 "가시적 성과를 언제 낼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월미도 원주민들은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직전에 벌어진 미군 폭격으로 삶의 터전을
릴게임다운로드 잃었다. 7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원주민들은 마을로 돌아가지 못했다. 2008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월미도 미군 폭격 사건'을 규명하며 당시 희생자를 100여명으로 추산했다. 정부와 지자체에는 '월미도 원주민의 귀향 지원'을 권고했다.
하지만 진실화해위원회의 귀향 지원 권고가 이행되지 않으면서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월미도 원주
오징어릴게임 민 귀향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달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시을) 의원은 "월미도 폭격으로 주민 100여명이 희생됐고,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지켜내지 못한 생명들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달 30일 국회 행안위 종합감사에서도 민주당 모경종(서구병)
릴게임하는법 의원은 "(월미도 귀향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정부 차원의 협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행정국 행감에선 이달 초에 열렸던 '1883 인천 짜장면 축제' 부실 운영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명주(민·서구6) 의원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축제와 관련해 '실망이다', '짜장면 없는 짜장면 축제다' 등 상당수가 부정적 반응"이라며 "짜장면을 콘텐츠로 해서 브랜드화하겠다,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와는 어긋났는데도 내년 5억원 예산을 또 편성했다"고 꼬집었다.
홍 국장은 "올해가 첫해여서 열심히 했고,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한다"며 "지적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기자 admin@seastorygame.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