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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간편결제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로 포함되면서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이는 수수료 구조를 이해하지 못해 나온 오해다.
오프라인 결제에서는 신용카드보다 낮은 수수료가 적용되고 있고, 온라인 결제 역시 결제 구조를 감안하면 수수료가 과도하다고 보기 어렵다.
23일 핀테크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377300)에서 선불충전금 방식으로 오프라인 결제를 할 경우 가맹점 결제 수수료는 신용카드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 2011년증시전망
간편결제사 관계자는 "신용카드보다는 당연히 낮고, 체크카드 수준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며 "사업자 규모나 가맹점 조건에 따라 체크카드보다 낮은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간편결제사, 오프라인 결제 수수료는 공시 대상 아냐
간편결제는 삼성페이처럼 카드를 등록해 사용하는 방법과 은행 계좌와 연동한 선불충전금 방식이 있다. 결제베스트주식아카데미
수수료는 이 방식에 따라 달라지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간에도 차이가 있다.
우선 오프라인 결제 수수료는 카드사와 달리 공시 대상이 아니다. 엄밀히 따지면 리볼빙, 카드론 등 여신성 사업을 하는 카드사와 간편결제사의 사업 구조부터 차이가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에 카드를 등록해 사용한다면 수수료 대부분은 카드사의 몫이다. 선와이지- 주식
불충전금 방식의 결제 수수료는 충전 시 은행 수수료가 발생하는 만큼 체크카드 수준에서 책정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온라인 수수료, PG사 역할 간과한 오해
간편결제 수수료가 비싸다는 인식은 온라인 결제 수수료율 공시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월평균 간편결제 거래액이 1000억 원 이상인 간편결제사는 온라인 결제 수수료를 공매수종목
시해야 한다.
연 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 기준 카드사의 수수료율은 0.40~1.45%다. 네이버페이는 0.81~1.77%, 카카오페이는 0.56~1.94%다. 숫자만 보면 간편결제사 수수료가 더 높다.
차이는 PG사(결제대행사) 수수료다. 간편결제사의 온라인 수수료 공시에는 PG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지만 카드사 공시웨이브일렉트로 주식
에는 PG사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PG사는 온라인에서 결제를 '대행'해주는 중간 플랫폼이다.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고, 가맹점 부도 리스크를 점검·정산을 대행하면서 수수료를 받는다. 카드사 결제는 PG사를 무조건 통해야 하고, 간편결제사는 PG사의 역할을 겸한다.
실제로 지난 2023년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당시 카드사와 달리 간편결제사와 PG사는 피해를 떠안고 선제적으로 소비자 보상에 나섰다.
간편결제 시장이 커지면서 카드업계의 경계심이 커지는 분위기이지만, 카드사와 간편결제사 수수료 비교는 단순화하기 어렵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와 간편결제사는 모두 '결제'를 다루지만 사업 방식과 책임 구조는 완전히 다르다"며 "수수료 논란은 구조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오해 때문"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용어설명>■ PGPG는 Payment Gateway의 약자로, 온라인 결제 시 카드사·은행·간편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의미한다. PG사는 온라인 가맹점이 직접 카드사와 계약하지 않고도 결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대신 계약을 맺고, 결제 승인·정산을 대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