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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사진=AFP)
7일(현지시간) 새벽 1시 40분께 기준 뉴욕증시 야간거래에서 전거래일 대비 5.37% 하락한 298.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33법
령과 머스크 CEO의 ‘신당 창당’ 갈등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머스크는 이제 미국 역사상 성공한 적이 없는 제 3정당을 창당하고 싶어 한다”며 “그가 레일을 벗어난 열차처럼 통제 불능 상태가 되어 가는 모습을 보며 슬픔을 느낀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미국 시스템은 애초에 제 3정당을덕양산업 주식
위한 구조가 아니다”며 “제 3정당이 잘하는 일이라곤 혼란과 무질서를 만들어내는 일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에 머스크 CEO가 해당 법안에 반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처음부터 전기차 구매를 강제하는 것을 강하게 반대했다”며 “장외거래주식
더 이상 전기차 의무화는 없다. 나는 지난 2년 동안 이 사안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말해서 머스크가 나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을 때, 나는 그에게 내가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는지 물었는데 그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머스크 CEO와 가까운 재러드 오션파라다이스 먹튀
아이잭맨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 국장 후보자가 낙마한 것도 머스크 CEO가 자신에게 불만을 가진 계기라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은 그의 절친 중 한명이 나사 국장을 맡길 원했다”며 “그 사람이 매우 유능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골수 민주당원이었고 공화당에 한 번도 기부한 사실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NASA가 일론의 기업 활동에서 신양 주식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그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NASA를 운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부연했다.
머스크 CEO는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공식 법률로 제정하자 신당 창당과 관련한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메리카당’이 여러분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창당된다”고 밝히면서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11월 머스크 CEO가 지지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테슬라 주가도 급등했다. 머스크 CEO의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 확대가 기대됐기 때문이다. 연초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올 들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7% 올랐지만 테슬라 주가는 17% 가까이 하락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 테슬라 판매 부진,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 리스크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테슬라 주가가 그나마 다시 우상향을 보이기 시작한 건 지난 5월부터다. 머스크 CEO가 지난 5월 말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서 물러나고, 지난달엔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도 개시됐다. 이처럼 주주들은 머스크 CEO가 다시 본업에 집중해 주가 반등만 남았다고 기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다시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 리크스가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다.
예컨대 지난 1일 테슬라 주가는 5% 넘게 급락했는데, 이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영향으로 풀이됐다. 머스크 CEO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맹비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 CEO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받는 정부 보조금을 줄여야 한다고 ‘역공’했다.
이와 관련해 월가의 대표적인 낙관론자인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전날 엑스를 통해 “머스크가 정치에 더 깊이 관여하고 이제는 워싱턴의 기성 정치 세력을 상대로 싸우려는 것은, 지금처럼 테슬라에 있어 중대한 시기에 대부분의 테슬라 투자자들이 그가 가길 원하는 방향과는 정반대”라며 “머스크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는 이해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에게는 그저 피로감만 줄 뿐”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