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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해준송효
날짜 : 25-08-12
조회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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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지가 포함된 지역의 도시개발사업 결정과 물가 상승에 따른 사업비 조정 등이 겹치면서다. 이에 기본설계용역은 정지됐고, 오는 2026년 10월 착공 목표였던 의료원 건립은 2027년 착공으로 미뤄졌다. 다만 2029년 완공 및 개원 목표는 그대로다.
10일 시에 따르면 대전의료원은 지난해 5-9월 기본설계용역 설계공모를 통해 용역사를 선정하고, 10월부터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했다.
그러나 선량지구 도시개발사업 결정 및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위한 절차가 진행되면서 올 5월부터 중지된 상태다.
선량지구와 관련, 도시개발 강남실매물 사업 결정 및 구역 지정 고시는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시는 2026년 2월까지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 7월까지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착공은 2027년, 완공은 2029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원 법인 설립, 개원추진단 구성, 원장 및 인력 채용 등도 202 한국씨티캐피탈 6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의료원은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관리대상 사업으로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현행화된 건축비와 사업비 내역을 바탕으로 총사업비 협의에 들어가야 한다"며 "협의에는 통상 4-6개월이 소요되며 공공병원 사업 특성상 절차가 단기간에 끝나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진흥청 의료원 설립에 앞서 재정적자에 대한 방안 마련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준 전국 지방의료원의 누적 적자액(성남의료원 제외)은 1112억 원으로, 지방의료원 35곳 중 원주와 진안을 제외한 33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부산, 인천과 같은 대도시 의료원도 적자 순위 상위권에 위치해 대전 역시 같은 처지에 새희망홀씨대출 한도 놓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한 충남 내 지역의료원 관계자는 "천안의료원의 경우 지역 내 순천향대병원이나 단국대병원과 같은 의료기관이 있어 그만큼 고객을 유치하기 어렵다"며 "여러 의료기관이 있는 대도시인 대전에 생기는 의료원은 더욱 어려운 조건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재정 적자를 생활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병원이나 특화 진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운영 등 특성화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의료원은 동구 용운동 11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759억 원(국비 530억 원, 시비 1229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3만 3148㎡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병상 수는 319개, 진료과는 15개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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