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연대 성명, 영화 티켓 벌크 구매 계약 중단·통신사-상영관-콘텐츠권리자 3자 협의체 구성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 서울 시내 영화관에서 시민들이 영화 티켓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수년째 이동통신사가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부터 영화표를 대량으로 헐값에 구매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멤버십 차감 할인 혜택인 것처럼 판매하는 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에 영화인들이 다시 성명을 내고 영화 티켓 정산자료를 공개해야 바다신2게임 한다고 주장했다. 불투명한 벌크 계약(헐값 대량 계약) 과정에서 영화인들이 손해를 감수하고 있고, 통신사들이 부당한 혜택을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영화인연대)와 배급사연대는 지난 19일 성명을 내고 “우리 영화계의 건강한 생태계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기형적인 티켓 가격 구조'와 '불 릴게임꽁머니 투명한 정산 시스템'을 지목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현재 이동통신3사와 멀티플렉스3사는 2026년도 제휴 할인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 뒤 영화 티켓 가격구조의 공개를 요구했다.
첫째로 영화인들은 콘텐츠 가치를 왜곡하는 '벌크 계약'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일부 통신사에서 영화관으로부터 영화 티켓을 사이다쿨 장당 7000원에 대량으로 구매를 하는데 이 가격을 기준으로 상영관 매출이 책정되고 이를 바탕으로 배급사나 제작사에 수익이 정산이 되고 있다. 영화인들에게 낮은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란 뜻이다.
그런데 통신사는 7000원에 사온 티켓을 자사 멤버십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듯이 1만1000원에 판매를 해 4000원의 수익을 챙기고 있 골드몽사이트 다. 고객들은 할인을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통신사는 영화인들이 가져가야 할 수익을 빼돌린 셈이다. 이러한 계약 구조에 대해 지난해와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비판이 나왔지만 이러한 계약구조가 개선되기 않고 있다.
둘째로 영화인들은 영화 티켓 할인 비용을 콘텐츠 권리자에게 전가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결국 통신사가 고객에게는 할인하는 릴게임하는법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할인에 따른 손실은 상영관과 콘텐츠 권리자(배급사, 제작사)에게 떠넘기는 일이기 때문이다. 영화인들은 콘텐츠 권리자들의 동의를 받지 않은 이 계약에 대해 지적하며 협의 구조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즉 통신사-상영관-콘텐츠권리자 3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할인비용은 원칙적으로 통신사나 상영관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로 통신사와 상영관 계약 내용을 '영업비밀'이란 이유로 비공개하고 있는데 이를 공개햐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연 실제 할인 금액이 얼마인지, 판매 건수나 할인을 적용한 고객수가 몇 명인지 콘텐츠 권리자들이 정기적으로 제공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통신사가 할인을 하는 과정에서도 상영관 매출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정상 발권가를 기준으로 정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더해 일부 통신사는 고객이 결제한 금액에서 티켓 판매 수수료를 공제하면서도 명확하게 공지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통신사와 상영관은 2026년 재계약 협상에 앞서 한국 영화산업의 미래를 위한 전향적인 자세와 실질적인 개선책을 제시해 불공정한 '가짜 할인' 구조를 해소하고 공정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