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1,460원대 중반까지 급락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최저시급이 달러 기준으로 보면 지난 7년 동안 제자리 수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의 지적이다.

24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저시급 7년 동안 동결인거 알아?’라는 글을 올렸다. 글에서 박 의원은 “최저시급이 2018년 7,530원에서 올해 10,030원 바다이야기오리지널 으로 올랐지만, 달러로 환산하니 7년째 똑같이 7달러”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그런데 이젠 7달러 조차도 옛날얘기가 됐다. 어제 원달러 환율이 1484원까지 뚫으며 올해 최저시급 10,030원은 6.7달러 밖에 안 된다. 7년 전보다 낮아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폭등세를 보이면서 1480원을 넘 게임릴사이트 나들자 야당인 국민의힘은 환율 문제로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당 공개회의가 있을 때 마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환율 대책을 내놓으라고 압박하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1480원 수준의 초고환율이 고착화되는 국면”이라며 “에너지와 원자재 수입 비용이 급증하고 있고 과거처럼 수출이 이를 상쇄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바일야마토
이어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수출입을 병행하는 중소기업 337개 회사 중에서 40.7%가 환율 급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며 “여기에 GDP 대비 23% 수준에 불과한 우리나라 외환 보유고는 대만의 67.9%, 일본의 31.5%와 비교할 때 고환율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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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박정훈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민주당 대표이던 시절 환율이 1430원을 넘자 정부를 향해 “국민 재산이 7%씩 날아가도 괜찮은 것이냐”고 공격한 발언을 소환했다. 박 의원은 “지금 1483원인데 골드몽 뭐하슈”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은) 놀랍게도 지난 6월 26일 추경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서 윤석열 정부 비판에 ‘고환율’을 거론한 이후, 공식 발언에서 ‘환율’을 언급한 사례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이 대통령의) ‘환율 무언급’이 180일 지났다”고 적었다.
안 의원은 “환율 때문에 유가를 포함한 수입품 물가가 오르고, 수출 기업의 수익도 녹아내리고 있다”며 “골목 가게는 원가도 못 맞춰서 장사할수록 적자이고, 청년의 단기 일자리마저 줄이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