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코스콤 본사 사옥. 코스콤 제공


수많은 투자자의 희비가 교차하는 자본시장. 매 순간 천문학적인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는 곳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묵묵히 모든 시스템을 지탱해 온 숨은 조력자가 있다. 국내 자본시장 정보기술(IT)의 심장 코스콤(KOSCOM)이다.
1977년 한국증권전산으로 첫발을 내디딘 코스콤은 지난 50여년간 우리나라 금융투자업계의 모든 전산화 역사를 함께해왔다.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 만든다
증권 거래소의 매매 체결 시스템부터 증권사들이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사용하는 공동 온라인 시스템, 투자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는 금융 정보 시스템까지 코스콤은 금융 인프라의 주춧돌 역할을 해왔다.
덕분에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주문을 넣고 증권사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스포트라이트는 투자자와 증권사에 쏠리지만, 시장에서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하고 견고한 운동장을 만든 것이 골드몽사이트 바로 코스콤인 셈이다.
특히 코스콤이 제공하는 증권망, 재해복구(BCP) 서비스는 자본시장의 버팀목과 같다. 24시간 365일 시스템을 감시하고 예기치 않은 재난에도 금융 시스템이 곧바로 복구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최근 금융 환경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디지털 혁신의 물결을 맞고 있는 바다이야기릴게임 상황에서 코스콤은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구축, 차세대 IT 인프라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자본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등 코스콤은 단순한 전산 회사를 넘어 금융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디지털 이노베이터'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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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주최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 코스콤 부스 앞에서 윤창현(오른쪽 네번째) 사장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콤 제공


◇조력자 넘어 디지털 혁신 선두주자로
최근 금융에도 AI 바람이 불면서 코스 모바일릴게임 콤은 숨은 영웅을 넘어 디지털 혁신 선두주자로 도약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금융의 핵심 축인 토큰증권발행(STO) 시장과 금융 데이터센터 사업에 전면적으로 뛰어들었다.
금융위원회가 STO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최근 관련 법안이 통과를 앞두는 등 새로운 자본시장의 길이 열리자 코스콤은 혁신적인 시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공동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STO는 부동산, 미술품 등 비유동성 자산을 디지털화해 소액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형 금융 서비스다. 이 시장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핵심 전제조건으로 신뢰성과 보안이 떠올랐다.
코스콤은 증권 유통 시스템을 40년 넘게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STO 발행부터 유통, 청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금융사들이 개별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부담을 덜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STO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공통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코스콤은 최근 STO 장외거래소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금융위가 인가를 심사 중인 장외 조각투자 유통사업자 인가전에 한국거래소, 증권사, 조각투자 업계와 컨소시엄을 이뤄 함께 참전했다.
최대 2개 사업자를 선정하는 이번 예비인가심사를 통과한다면 코스콤의 STO 유통 관련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지금, 코스콤은 금융투자업계의 폭증하는 데이터 수요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금융 데이터센터 사업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코스콤의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 제공을 넘어 금융 보안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인프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AI 기반 운영 관리 시스템을 통합해 금융사들이 최적의 IT 효율을 달성하도록 돕는다.
특히 DR과 BCP 시스템을 최고 수준으로 갖추며 어떤 위기에도 금융 시스템이 중단 없이 작동하도록 했다. 과거부터 지켜온 자본시장 안정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미래 IT 환경에서도 굳건히 지키겠다는 의지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