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초유의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첫 공식 사과했습니다. 꼬박 한 달만인데요. 김 의장은 사과문에서 '국민'만 다섯 번을 언급하며, 한국 고객들에게 보상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성난 국민 여론이 돌아설 수 있을까요. 첫 소식,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 한 달 만에 김범석 의장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 의장은 사과문을 통해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출된 고객정보를 100% 회수했다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며 "한국 고객들에게 보상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장은 특히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전력으로 지원하느라 사과가 늦었다"며 국민 정서에 소홀했다고 인정했습니다.
1950자 가량의 사과문에 국민이라는 단어를 다섯 차례 언급하며, 가속화하는 이른바 탈팡 움직임에도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실제 지난 20일 기준 쿠팡의 주 이용자 수는 닷새 연속 감소해 1480만 명대까지 줄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우 /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 - "소비자 피해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라고 주장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성난 소비자 민심을 가라앉히고자 김범석 의장이 전격적으로…."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청문회를 이틀 앞두고 김 의장의 사과까지 나왔는데, 쿠팡을 향한 국민의 부정적인 여론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