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기증자 문영인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지난달 경기 부천 제일시장에서 돌진하는 트럭에 치여 뇌사 판정을 받은 20대 청년이 장기 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
1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문영인(23)씨는 지난달 13일 어머니와 함께 부천 제일시장을 방문했다가 어머니가 잠깐 가게에 들어간 사이에 돌진해온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선천적인 지적 장애를 갖고 태어난 문씨는 다음 날이 부친 생일이어서 어머니와 시장을 찾았던 터였다. 문씨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바다이야기게임장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문씨의 상태가 점점 나빠지는 상황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사흘을 버티기도 힘들 것 같다는 의료진의 말에 상심하다가, 장기 기증을 결심했다. 문씨가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되고, 그의 몸을 통해서라도 살아 숨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이후 문씨는 가족의 동의 아래 심장과 폐장 릴게임신천지 , 간장을 기증해 3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로 다시 태어났다.
가족에 따르면 비록 문씨는 선천적 지적 장애가 있었지만 가족의 따뜻하고 적극적인 보살핌과 재활 치료 덕에 학교를 다니며 일상적인 활동을 해왔다. 또한 항상 밝은 웃음과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친절한 성격으로 주변에 늘 기쁨을 줬다고 한다.
그는 친구들과 커피와 빵 황금성슬롯 만들기를 좋아했고,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조카의 손을 만지고는 그 냄새를 오래 간직하기 위해 손을 안 닦겠다고 말할 정도로 마음이 순수한 청년이었다.
어머니 최서영씨는 “영인이가 천사였는데 함께 많이 있어 주지 못해 미안하다. 하늘나라에 가서 꿈을 마음껏 펼치고 행복해라”라며 “어딘가에서 너의 심장의 뛰고 있다고 생각하고 엄마도 더 열심히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살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