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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리픽)




부풀려진 위험성의 함정
최근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연구팀이 ‘현미의 무기 비소 함량이 백미보다 48.4% 더 높다’고 발표해 이슈가 되었다. 무기 비소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 물질. 그러나 이 연구는 미국산 쌀을 대상으로 한 데다, 현미의 비소 함량 자체는 WHO 안전 기준치 이하였다. 성인은 매일 먹어도 문제가 없으며, 생후 5세 미만은 꾸준히 섭취했을 때 무기 비소 노출량이 권장 기준을 초 릴게임손오공 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최종 결론이었다. 현미가 도정 과정을 거치지 않아 재배 과정에서 축적된 비소가 속겨에 잔존하기 때문에 점화된 논란이었다.

국산 현미는 이보다 더 안전하다.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국산 현미의 무기 비소 평균 함량은 0.11mg/㎏으로 WHO 권장 기준의 1/3 수준이고, 무기 비소에 릴게임 노출되는 양 역시 0.015㎍/㎏으로 미시간주립대학교 연구 결과인 0.1~0.46μg/㎏보다 훨씬 낮다.
한때 현미의 피틴산도 구설에 올랐다. 피틴산이 칼슘과 마그네슘, 철분을 제거해 뼈를 약화하고 빈혈을 일으킨다는 것. 피틴산은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껍질에 함유하는 독 성분이지만, 그보다는 항산화 효과와 중금속 배출, 혈당 조절 릴게임5만 같은 장점이 훨씬 크다. 게다가 침과 위산에 희석되어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기 힘들뿐더러 이미 조리 과정에서 열에 의해 대부분 분해된다.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방법
그럼에도 걱정이 남는다면 안전을 보장하는 방법이 있다. 비소는 수용성으로 물에 잘 녹기 때문에 현미를 여러 번 릴게임몰 씻어 헹구면 비소를 줄일 수 있다. 밥을 짓기 전, 현미를 물에 충분히 불리면 더 좋다. 현미를 물에 담가 두면 피틴산의 70%가 자연 분해된다.

현미밥을 지을 때 소주를 넣으면 영양분과 식감을 개선할 수 있다. 소주의 알코올이 현미에 든 폴리페놀 성분을 녹여내 항산화 효과가 높아지고, 끓는점이 낮아져 현미가 더 오래 바다이야기게임 익고 부드러워진다. 또 굴, 멸치, 소고기, 해조류, 견과류 등 미네랄이 풍부한 식재료로 만든 반찬을 함께 먹으면 피틴산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순기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글?송이령(프리랜서) 사진 프리픽]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011호(25.12.30)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