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해 '유조선 봉쇄령'을 내렸지만,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원유 수출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Petroleos de Venezuela, S.A)는 "우리는 에너지 주권 수호, 합법적 무역 약속 이행, 해상 운영 보호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다"면서 "원유 수출 작업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이날 성명에서 밝혔다.
PDVSA는 "원유 및 부산물 수출 작업은 진행 중 손오공릴게임 이며, PDVSA 운영과 연계된 유조선들은 계속 항해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헌법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며 원유를 계속 수출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Foreign Terrorist Organizations·FTO)로 지정했다며 제재 대상 유조선의 베네수엘라 출입을 전면 봉쇄하라고 릴짱릴게임 당국에 지시했다.
이는 베네수엘라의 돈줄을 차단해 마두로 대통령 퇴출을 가속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마두로 대통령 역시 "우리 정부를 위협해 석유를 훔치려는 수작"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을 카리브해 일대에 증강 배치하는 등 군사적 위협도 키워나가고 있다. 이에 베네수엘라 군은 옛 소련제 구식 무기를 쿨사이다릴게임 민병대 손에 들려주면서까지 항전 태세를 취하며 미국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미 좌파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말의 힘은 총의 힘을 능가할 수 있다"면서 미국과 베네수엘라 정상이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다른 좌파 정상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이날 기자 릴게임종류 회견에서 "베네수엘라에서의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유엔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상황에 대해) 지금까지 유엔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유엔은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한다는 원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마두로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게임몰 했다. "'유엔 회원국들이 국제법, 특히 유엔 헌장을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안정을 위한 긴장 완화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