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AI 기술로 콘텐츠화해 다시 지역에 돌려주는 선순환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창원문성대학교 웹툰그래픽학과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한 교육·창작 성과로 경남콘텐츠페어 6개 대학 참여 '캠퍼스 스타IR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공모전 성과를 넘어, 지역 자원·대학·청년 창작자·콘텐츠 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한 RISE 사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지오시(GOC)' 프로젝트, 경남을 콘텐츠로 만들다대상을 수상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모든 제작 과정이 RISE 사업비로 진행됐으며,
야마토통기계 'GOC(Gyeongnam Original Content, 경남 오리지널 콘텐츠)'라는 기획 철학 아래 완성됐다.학생들은 통영 고양이섬 '용호도'를 소재로 한 보드게임, 함양군 안의마을을 배경으로 한 타로 게임, 경남지역 캐릭터(진해, 창원, 거제, 김해 등)와 경남 명소 일러스트(산청, 밀양, 거제, 통영 등) 출판으로 지역 고유의 서사와 공간을 다양한
야마토게임예시 콘텐츠로 확장했다.GOC 프로젝트의 핵심은 지역의 장소와 이야기를 캐릭터 IP로 만들고, 이를 게임·출판·굿즈로 확장해 지역 상품화하는 구조다.또한 경남지역 국가산단의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웹툰과 포스터를 제작하여 한국산업공단,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사)창원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등과 협약하여 사용 및 공유하도록 했다.참여자들은 단기 프로젝트 인력이 아닌,
릴게임바다이야기 지역에 상주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로 성장한다는 점에서 RISE 사업의 취지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청년 창작자, 지역에 뿌리내리다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우빈·석민기 학생은 지난달 경남웹툰캠퍼스 입주 작가로 선정되며 창작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는 RISE 사업이 지향하는 '교육→실습→사업화→정주'의 흐름이 현실에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
바다이야기합법 다.단순한 졸업 후 취업이 아닌, 지역에서 창작하고 생계까지 이어지는 콘텐츠 인재 모델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경남콘텐츠페어에서 확인된 'RISE형 대학 모델'창원문성대 웹툰그래픽학과는 지난 6월 6~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남콘텐츠페어'에 참가해 AI 기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연계 전시 콘텐츠를 운영했다.AI 음악·영상,
릴짱 캐릭터, 굿즈 전시 등은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어 콘텐츠 기획력과 사업화 역량을 동시에 입증했다.심창민 지도교수는 "이번 경남콘텐츠페어는 학생들이 배운 생성형 AI 역량을 활용하여 체험·전시·사업화까지 연결해 보여준 자리"라며 "지역의 이야기와 기술, 청년 창작이 결합된 RISE형 콘텐츠 모델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이원석 총장은 "체험존 운영과 전시, 캠퍼스 스타 IR 대회 수상으로 이어진 성과는 학생 주도형 실무 역량이 한 단계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콘텐츠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 협력과 교육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소멸을 넘어, 지역 재창조로이번 대상 수상은 창원문성대학교 웹툰그래픽학과의 성과이자, RISE 사업이 추구하는 대학 역할 변화의 실증 사례다. 대학은 더 이상 교육에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 문제를 콘텐츠로 풀어내고 청년의 삶과 산업으로 연결하는 혁신 플랫폼이 되고 있다.경남의 작은 섬과 마을, 항구와 명소가 AI와 만나 글로벌 콘텐츠로 확장되는 과정. 그 중심에 지역 대학과 청년 창작자가 있다는 사실은 '지역 재창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창원문성대 웹툰그래픽학과는 내년도 GOC 시즌2를 준비 중이며, 경남 내 추가 지역과의 협업을 통해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미 로컬을 베리 로컬하게, 브랜드를 모어 브랜드답게! 경남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verymore(https://verymore.co.kr/index.php)를 구축해 경남에서 시작하는 창작 문화와 지역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경남의 문화 콘텐츠 생태계를 선도해 나아가고 있다.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문성대학교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창원문성대학교 부스.
창원문성대학교(총장 이원석)는 경남웹툰캠퍼스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창원국가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와 함께 산업안전 및 웹툰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생이 직접 제작한 안전 웹툰.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우측)과 심창민 교수.
학생들이 제작한 안전 웹툰.
학생들이 제작한 캐릭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