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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웨일워치 카이코우라’를 통해 매우 높은 확률로 고래 관찰이 가능하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새는 새이지만, 키위(Kiwi)새는 날지 못한다. 날짐승인데 날지 못하니 부부의 협동심이 강하다.
아내가 알을 낳으면, 남편이 긴 기간 품어 새끼의 부화를 돕는다. 알을 낳는 짐승의 임신 기간 반반을 부부가 분담하주성투
고, 육아도 반반으로 나눠 같이한다. 아빠가 새끼 보호,육아에 적극적이다.
키위새는 뉴질랜드의 상징적인 새이다. 지구상 보호해야할 희귀종이다. 야행성으로 후각과 촉각으로 먹이를 찾는다. 날개는 퇴화해 털처럼 변형되었다고 한다. DNA 분석 결과 멸종된 마다가스카르코끼리새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날개기능을 잃은뒤 갑자기 위험해지니, 퇴화가 엠머니
멸종으로 이어진다.
뉴질랜드가 살기 좋아서일까. 동물 중에서 사람보다 먼저 터잡은 이곳 새들 중엔 키위새 등과 같은 날개퇴화종이 여럿 생겼다. 이곳은 새들의 천적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날지못하니 날이 갈수록 위험에 처하는 경우는 더 많아졌다고 한다.
키위새 말고도 남반구의 외딴 섬나라 뉴질랜드는 희귀 야생동물들이소자본주식투자
많은 생태계의 보고이다.
이 특별한 자연생태가 지속가능성을 가질 수 있도록 뉴질랜드는 ‘티아키 약속(Tiaki Promise)’이라는 국가적 보존 철학을 실행중이다. ‘티아키’는 마오리어로 ‘돌보다, 지키다’라는 뜻이다.
▶뉴질랜드의 상징, 키위새의 귀환
깊은 숲속에서 밤에 주로 활동하는 작은 갈색 희카지노릴게임
귀 조류, 키위새는 날개가 퇴화해 날지 못하고, 후각을 담당하는 콧구멍이 부리 끝에 있는 세계 유일의 새다.
로토루아 ‘더 내셔널 키위 해처리’에서 보호중인 키위새
안타깝게도 키위새는 19세기 이후 족제비, 고양이,오리지날릴게임
개 등 외래 포식 동물의 유입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야생에서의 개체 수가 급감하여 현재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개체수 복원을 위한 장기적인 보호 활동과 높은 대국민적 지지 덕택에, 최근 키위새 보호활동은 큰 전환점을 맞고 있다.
오클랜드 인근의 와이헤케 섬(Waiheke Island)에는 올해 10마리의 키위새가 방사되어 오클랜드에서 키위새가 서식하게 된 최초의 도시 지역으로 기록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세이브 더 키위(Save the Kiwi)’ 보호단체와 지역 환경운동가들이 오랜 시간 준비해온 결과로, 지역 주민들 또한 열성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일부 보호 지역에 국한된 서식지를 점진적으로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로토루아에 위치한 ‘더 내셔널 키위 해처리(The National Kiwi Hatchery)’는 매년 130개 이상의 키위 알을 부화시키며, 야생에서의 생존률이 5%에 불과한 키위새 새끼의 생존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금까지 2000마리 이상의 키위새 부화에 성공했으며, 방문객은 가이드 투어를 통해 키위 부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키위 알과 새끼를 보려면 9월부터 3월 사이 부화기 시즌 방문이 가장 적기이며, 비수기에는 야행성 키위의 먹이 활동을 관찰할 수 있는 ‘녹터널 하우스(Nocturnal House)’에서 성체 키위새를 볼 수 있다. 모든 입장 수익은 다시 키위 보존 프로그램에 전액 기부된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앵무새 카카포(Kakapo)를 보호구역에 방생하고 있다.
▶또 다른, 날지 못하는 새
키위새 외에도 뉴질랜드에는 ‘날 수 없는 새’들이 진화의 시간을 거쳐 정착했다. 대표적인 종으로는 선홍색 부리를 가진 타카헤(Takahe),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야행성 앵무새 카카포(Kakapo), 호기심 많은 성격으로 반짝이는 물건에 관심을 보이는 웨카(Weka)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남섬의 알파인 지역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케아(Kea)가 유명하다. 모두 독특한 저만의 생김새와 습성을 자랑한다.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조류 중 하나로 알려진 케아(Kea
이러한 조류들을 직접 관찰하려면 포식자가 철저히 통제되는 보호구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웰링턴(Wellington) 인근의 ‘질랜디아(Zealandia)’는 세계 최초의 도시형 생태 보호구로, 울타리 안에서 다양한 야생 조류가 서식한다.
47㎞ 길이의 포식자 방지 울타리 안에 조성된 뉴질랜드 최대의 보호구, ‘생추어리 마운틴 마웅가타우타리(Sanctuary Mountain Maungatautari)’도 조류 관찰하면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다.
또한, 카피티 섬(K?piti Island)의 ‘카피티 섬 자연 보호구(K?piti Island Nature Reserve)’는 내륙 본토에서 사라진 희귀 조류의 보금자리다.
약 1200마리의 개체가 있는 쇠알락키위(Little spotted kiwi) 뿐만 아니라, 진한 올리브 색 대형 앵무새 카카(Kaka)와 특유의 안장처럼 생긴 갈색 깃털과 붉은 턱수염을 뽐내는 새들백(Saddleback) 등 수많은 야생 조류가 관찰된다.
섬에 머물며 야간 투어를 제공하는 ‘카피티 아일랜드 네이처 투어스(Kapiti Island Nature Tours)’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직접 이 희귀한 야생조류들을 관찰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펭귄, 뉴질랜드 쇠푸른펭귄
▶1㎏ 몸집 쇠푸른 펭귄 등 뉴질랜드 펭귄의 특별함
뉴질랜드는 남극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 덕분에 전 세계 18종의 펭귄 중 13종이 해역에서 발견된다. 이 중 뉴질랜드 해안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 펭귄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쇠푸른펭귄(Little Blue Penguin) 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으로, 무게는 설탕 한 봉지 정도(약 1kg)에 불과하다.
남섬의 ‘오아마루 블루펭귄 서식지(Oamaru Blue Penguin Colony)’에서는 일몰 무렵, 바다에서 육지로 귀환하는 펭귄들의 깜찍한 귀가 행렬을 관찰할 수 있다.
관람석에 앉아 있으면 수십 마리의 펭귄이 몇 m 앞까지 다가오는 진풍경을 마주할 수 있으며, 펭귄들의 둥지나 새끼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낮 시간대 투어도 운영된다. 이들은 대체로 하루 이틀 조업한 먹이를 배안에 넣어서 퇴근한뒤 토해서 새끼들에게 나눠준다.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펭귄의 하나인 노란눈펭귄(Hoiho)은 눈 주변의 밝은 노란색 고리와 특유의 구애 소리로 유명하다. 번식기에 듀엣으로 부르는 노래 덕분에 마오리어로 ‘시끄럽게 외치는 자’라는 뜻의 이름을 얻었다.
더니든(Dunedin)의 오타고 반도에 위치한 디오페라(The Opera) 보호구에서 제공하는 가이드 투어는 노란눈펭귄을 관찰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이 곳은 펭귄의 동선과 겹치지 않으면서 관찰이 용이하도록 친환경 참호와 관찰대를 설치해, 펭귄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조성되었다.
희귀종인 노란눈펭귄은 남섬 더니든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바다를 누비는 거인, 고래와 조우하는 감동
뉴질랜드 연안은 전 세계 고래 종의 절반 이상이 발견되는 해역이다. 수심 깊은 해저 협곡과 강한 해류가 만나 풍부한 먹이 자원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거의 일 년 내내 고래와 돌고래의 관찰 가능하며, 거대한 해양 포유류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이곳을 세계적인 해양 생태 관광지로 만들고 있다.
뉴질랜드는 이러한 생태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고래와 돌고래를 단순한 관광자원이 아닌 보호해야 할 자연 유산으로 바라보며 엄격한 관찰 가이드라인과 보호 정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남섬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북쪽에 위치한 카이코우라(Kaik?ura)는 세계적인 고래 관광지로, 수심 2km에 이르는 해저 협곡에 향유고래와 혹등고래가 먹이를 찾아 몰려든다.
이곳에서는 1년 내내 고래를 관찰할 수 있으며, ‘웨일 워치 카이코우라(Whale Watch Kaik?ura)’의 투어는 고래 관찰 확률이 95%에 달해 인기가 매우 많다.
지역과 시기에 따라 혹등고래의 구애 장면과 노래를 보고 들을 수 있으며, 새끼와 함께 이동하는 모습 등 생태적으로도 의미있는 장면도 목격할 수 있다.
카이코우라 바다 수면 위로 튀어오르는 돌고래
그 밖에도 더스키돌고래(Dusky dolphin), 마우이돌고래(Maui dolphin), 헥터돌고래(Hector’s dolphin) 등 9종의 돌고래류가 뉴질랜드 해안에 서식한다.
그 중에서 헥터돌고래는 세계에서 가장 작고 희귀한 돌고래 중 하나로 뉴질랜드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이다. 크라이스트처치 동쪽 해안의 아카로아(Akaroa)가 헥터돌고래 관찰 및 수영 체험이 가능한 대표적인 해양 생태 관광지다.
북섬의 하우라키 걸프(Hauraki Gulf), 베이 오브 아일랜드(Bay of Islands), 베이 오브 플렌티(Bay of Plenty)와 같은 해역에서도 웨일와칭프로그램이 있다. 그곳은 겨울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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