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호타이어 본사 앞에서 고용 유지를 위협하는 국내 신공장 건설에 반대한다는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5월 광주2공장 화재 이전에 금호타이어는 유럽 신공장 건설과 함께 광주공장을 2028년께 전남 함평군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런데 광주2공장 화재가 발생하면서 모든 사업 계획이 중단됐고 화재 수습 로드맵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바다이야기 5만 요한 문제로 떠오르게 됐다. 피해보상과 보험료 책정 등 화재 수습과 향후 사업 방향을 담은 구체적인 로드맵 발표를 위해서는 노사 간 협의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달 30일부터 로드맵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이 협상 과정에서 함평공장 신공장 타이어 생산 규모를 350만본 규모로 언급하면서 갈등이하림 주식 커졌다. 광주공장의 연간 생산량(1200만본)보다 70% 줄어든 규모로 함평공장을 짓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사측은 유럽에 생산량 600만본 규모의 신공장 건설 방안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고용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달라는 것이 노조가 바라는 점인데, 국내 생산 규모를 4분의 1로 줄이고 해외 공장을 짓는다면 국내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없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노사 간 협상은 로드맵 발표를 위해 반드시 주식따라하기 필요하기 때문에 노조 측에서 어떤 부분을 문제로 삼고 있는지 인지하고 있다”며 “논의 중 언급된 방안은 다양한 가능성 중 하나일 뿐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노사 갈등으로 인해 금호타이어의 구체적인 화재 수습 방안을 담은 로드맵 발표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