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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신관호 김종엽 장동열 정우용 강미영 신준수 기자 = "벌써 찜통입니다. 7~8월엔 더 덥겠죠?"
6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9일 전국 주요 지역이 강한 햇볕 속에서 35도 안팎의 하루 최고기온을 기록하면서 이른 피서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폭염에도 명산을 찾거나, 바다와 냇가를 찾아 이동하는 나들이객의 모습으로 가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주요 지점 일 최고기온은 △수도권 고삼(안성) 34.2도, 가남(여주) 34.2도 △강원권 신기(황금성게임어플
삼척) 37.3도, 강릉구정 35.5도 △충청권 옥천 34.0도, 영동 34.0도, 세종전의 33.9도 등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전라권 구례 35.3도, 태인(정읍) 34.5도, 조선대(광주) 33.2도, 완주 34.2도 △경상권 황성(경주) 37.0도, 하양(경산) 35.7도, 청하(포항) 35.3도, 밀양 36.6도 △제주권 구좌(제주식대가
주) 34.0도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강원 정선과 충청 청주, 전북 정읍, 경북 경주, 제주 서귀포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선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처럼 7월을 앞두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 주요지역에 이른 피서객들의 모습도 나타났다. 29일 낮 강원 원주시 호저면 산현리 일리천에는 고도저수
가족단위 캠핌객들이 몰려들었다.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과 텐트를 설치하고 휴식을 취하는 관광객들이 있었다.
이날 도내 주요 명산에도 인파가 몰렸다. 그중에서도 강원 4대 명산 국립공원에만 오후 5시쯤까지 약 1만 5000명 이상의 탐방객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중 월정사를 포함한 오대산국립공원은 이날 하루 입장객 수를 약 650기계주
0명으로 집계했다.
29일 낮 강원 원주시 호처면 산현리 일리천 주변에 몰려든 관광객들의 모습. 2025.6.29/뉴스1 신관호 기자
충북 역시 마찬가지였다. 주요 국립공원과 유명 계곡, 물놀이 시설에 때 이른 피서코스탁종목
객이 몰렸다. 법주사, 화양구곡, 쌍곡계곡을 품은 속리산에는 오후 1시 40분 기준으로만 5110명이 찾았다고 한다. 상당수 관광객은 더위를 피해 계곡에서 흐르는 물에 발을 담갔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같은 시간 2500명이 찾았고, 소백산 국립공원도 더위를 피해 온 인파로 북적였다. 제천 리솜프레스트와 단양 소노벨 등 주요 리조트에도 호캉스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몰렸다.
대구도 같은 날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란 별칭을 다시 소환하는 하루를 맞이하면서 나들이객들의 모습으로 북적였다. 이날 대구 달서구 테마파크 이월드를 찾은 어린이들은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하는 무더위 탈출 이벤트 아쿠아비트에 참가해 물놀이를 즐겼다.
이 밖에 경북에선 구미 '다온숲 수국 정원'에 5000여 명의 나들이객이 몰렸고,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도 인파가 몰렸다. 경남 또한 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는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29일 거제시 사곡해수욕장엔 아이들이 웃통을 벗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날 한 관광객 A 씨는 "7월도 아닌데, 벌써 찜통더위가 시작됐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무더위가 더 기승을 부릴 것 같다"면서 "카페나 냇가 등을 비롯해 시원한 곳을 찾아 지인들과 이곳저곳을 다녔다"고 했다.
skh8812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