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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해준송효
날짜 : 25-08-10
조회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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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메스' 이후 6개월 만에 미니 5집 '러브 아넥도트'로 컴백
플러팅을 소재로 한 여유롭고 세련된 분위기의 '하우 캔 아이 두'가 타이틀곡
멤버들이 한마음으로 치켜세운 멤버는?
"온 우주를 통틀어도 없을" 리더 케이타가 밝힌 섭섭한 점
음악방송 1위, 롤라팔루자와 코첼라 무대 입성 포부
그룹 이븐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미니 5집 '러브 아넥도트' 라운드 인터뷰를 열었다. 젤리피쉬엔터테인 청약제도 변경 먼트 제공
2023년 방송한 엠넷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한 연습생 7인으로 이루어진 파생 그룹 이븐(EVNNE). 한 팀으로 모이게 해 준 계기가 된 프로그램이기에, 이븐에게 '보이즈 플래닛'이 지니는 의미는 작지 않다.
할부이자 계산법지난달 17일부터는 두 번째 시리즈 '보이즈 2 플래닛'이 방송 중이다. 새 미니앨범 발매를 맞아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서 취재진에게 '보이즈 2 플래닛'을 보는지 질문하기도 한 이븐은 "유심히 봤다"(유승언)라며 초심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핫 메스'(HOT MESS) 이후 다섯 번째 미니앨범 '러브 아넥도트'(LOV 저축은행담보대출 E ANECDOTE(S))로 6개월 만에 돌아온 이븐은 7월의 마지막 날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븐 케이타.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악동'이라는 콘셉트로 가요계에 등장한 이븐 마이너스통장 이자계산 이 이번 컴백에서 주력한 것은 '여유로움'과 '힙'이다. 데뷔 초부터 타이틀곡 후보로 점찍어 두었던 '하우 캔 아이 두'(How Can I Do)를 재녹음해 세상에 내놨다. 당시에는 '이 버전도 좋지 않나?' 했지만, 최근 다시 녹음하니 성장한 것을 체감했다는 설명이다.
펑키한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 위에 이븐의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매력 서브프라임모기지등급 을 담은 힙합곡 '하우 캔 아이 두'는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플러팅'을 소재로 했다. 그동안 강렬하거나 신나는 음악을 했다면 이번엔 "절제된 에너지로 조금 더 자연스럽게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유승언은 전했다. 지윤서는 "저희만의 방식으로 상대방을 여유롭게 리드한다는 느낌? 다채로운 랩과 노래를 담아서 플러팅하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이븐 박한빈.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승언은 "엄청 신나거나 엄청 청량한 게 아니라 조금 더 여유롭게 흘러가는 느낌이 났다고 생각해서 듣기 편한 것 같다.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성장한 부분을 느꼈던 것 같다"라며 "팬분들이 들으실 때도 '표현하는 능력이 많이 성장했구나' 느낄 수 있을 거 같다"라고 기대했다.
힙합 장르 중에서도 재즈 힙합에 가까워서 마음에 들었다는 후기도 들려줬다. 박지후는 "편안하게 리듬 타며 들을 수 있을 것 같고, 피아노 선율이나 마지막에 나오는 바이올린 등으로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이 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승언은 "프리 코러스(후렴구 전) 제 파트에서 재즈틱하게 나오는 부분이 곡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여준다"라고 귀띔했다.
'하우 캔 아이 두'를 들었을 때 마음에 들었는지 묻자, 박지후는 "어우~ 너무 좋았다"라며 웃었다. 그는 "이런 곡들을 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제까지는 현대적인 사운드를 많이 넣었다면 (지금은) 직접 치는 타악기나 현악기가 리얼 사운드처럼 들어가서 처음 듣고 너무 좋았다. 다들 좋아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븐 이정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문정현은 "저희 팀이 랩 멤버가 많기도 하고, 힙합이라는 장르를 굉장히 좋아하기도 해서 처음 이 노래 들었을 때 굉장히 좋았다. 저희가 잘할 수 있는 장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앨범에 자신이 있는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사실 '하우 캔 아이 두'는 이븐이 데뷔 초부터 타이틀곡으로 염두에 두었던 곡이다. 유승언은 "데뷔 초반에는 '다소 결이 안 맞나?' 했지만 데뷔 2년이 되어가는 만큼 (인제) 곡이 저희에게 조금 더 잘 묻게 됐고, 회사에서도 멤버들과 되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해 주셨다"라고 답했다.
이어 "예전과는 다른, 성숙한 느낌을 한 스푼 가미했다"라며 "저희도 되게 만족스럽게 녹음을 마무리한 것 같고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기에 저희는 정말 자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븐 유승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지윤서는 "데뷔 초반에 녹음했을 때, 그 당시에는 '어, 지금도 괜찮은데?' 생각했는데 2년 차 상태에서는 (그때) 곡 소화하는 능력이 조금 부족했었다는 생각도 들더라. 아직 세련됨이나 성숙함을 잘, 완벽하게 소화해 내지 못했다는 생각?"이라며 "많은 활동, 투어를 하다 보니 확실히 곡 소화 능력과 표현하는 능력이 많이 늘었구나 느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신곡이 '이븐만이 지닌 색깔'을 보여주기에도 적합한 곡이라고 바라봤다. 유승언은 "굉장히 많은 아이돌이 있는데 저희 이븐만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모두가 개성 있는 올라운더라는 점을 조금 더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각자의 해석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박한빈은 "일단 노래가 힙합 곡이다 보니까 안무 자체가 러프하다고 볼 수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차 있다"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많이 노력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븐 지윤서.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곡의 주제인 '플러팅'을 가장 잘 표현한 멤버는 누구라고 생각할까. 이정현은 "저!"라며 손까지 들고는 "저는! 문정현이라는 친구가 상당히 플러팅이라는 거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팬분들에게 하는 태도나 말하는 것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특히 킬링 파트가 하나 있다. '왓 츄 원 포 미'라는 파트가 있는데 그 부분이 상당히 제스처부터 표정까지 플러팅이 많이 되는 파트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박지후도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장난 없다. 제가 만약에 이성이었다면 완전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매력적인 그런 멤버"라고 문정현을 치켜세웠다. 이에 문정현은 "타이틀곡 파트에서 플러팅이라는 부분에 중심을 두고 굉장히 많이 살려보려고 노력했다. 얼굴 공격, 다양한 표정 공격, 녹음할 때도 저음 위주로 사용해서 뭔가 성숙하고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노력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멋쩍은 듯 웃은 문정현은 "멤버들이 그렇게 많이 (좋게) 생각해 줘서 너무 고맙다는 얘기하고 싶다"라며 "기자님들도 뮤직비디오랑 노래 공개되면 한 번 집중해서 봐주시면 감사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븐 문정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달 '셋 앤 고'(SET N GO) 아시아 투어를 마친 이븐은 미니 5집 발표 후 오는 10월부터 북미와 유럽을 돌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피닉스·휴스턴·포트워스·애틀랜타·시카고·신시내티·필라델피아·저지시티·바르샤바·뮌헨·에센·런던·파리까지 총 15개 도시의 팬들을 만난다. 데뷔 때부터 해외 인기가 상당한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질문이 나왔다.
박지후는 "저희 노래가, 타이틀곡들이 쭉 보면 팝송 같은 느낌의 장르가 많다. 그런 점에서 해외 팬들이 좋아해 주시는 게 아닐까"라고, 문정현은 "라이브에도 자신 있고 퍼포먼스로도 무대를 즐길 줄 아는 게 장점"이라고 답했다. 유승언은 "저희 소통 능력 또한 한몫한다고 생각한다. 각 지역 갈 때마다 조금이라도 직접 대화하고 싶어서 언어 공부도 한다"라고 전했다.
어느새 데뷔 2주년을 앞둔 이븐. 가장 성장한 부분을 물으니, 박지후는 "처음 데뷔했을 때는 무대 하고 이런 것들이 외워서 보여드린다는 생각을 했는데 점점 하면 할수록 소통하면서 무대 자체를 즐기게 됐다"라며 "무대에 대한 가치관이 많이 바뀐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븐 박지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무대에 오를 때 많이 긴장하는 편이라고 털어놓은 유승언은 "(지금은)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로 편안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라며 "큰 변화를 말씀드리자면 셀카 실력이 많이 늘었다"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아이돌로서의 실력, 평소 멤버들을 대하는 태도 등을 바탕으로 '온 우주를 통틀어도 없을 리더'로 꼽힌 케이타는 "초반에는 멤버들이 다 어떤 스케줄을 하든 무대를 하든 저한테 질문을 많이 했다. '형, 이거 어떻게 해야 돼요?' 하고"라며 "(그런) 질문이 없어지는 게 조금 섭섭하긴 하지만 곡 작업이나 멤버들이 할 수 있는 게 넓어졌다고 생각해서 무대 만들어 내는 게 더더 재밌어지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
케이타·박한빈·이정현·유승언·지윤서·문정현·박지후까지 멤버 7인 전원이 '보이즈 플래닛' 출연 연습생인 이븐. '보이즈 2 플래닛'을 봤는지, 봤다면 어땠는지 질문에 지윤서는 "'아, 우리도 빨리 무대 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라며 "엔브(공식 팬덤명)분들 기가 살 수 있게끔 이번 컴백을 잘 준비해서 나가야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븐은 오늘(4일) 저녁 6시 미니 5집 '러브 아넥도트'로 컴백한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심히 봤다"라고 말문을 연 유승언은 "역시나 너무 열심히 하셔서 (저희도) 다시금 초심을 되찾을 수 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같은 K팝을 이끌어가는 인재들로서 K팝의 미래가 밝구나! 했다"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는 "(K팝을) 같이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든든함과 뿌듯함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6개월 만에 돌아온 이븐은 미니 5집 '러브 아넥도트' 활동으로 "음악방송 1위"(케이타)를 바랐다. 지윤서는 "저는 롤라팔루자나 코첼라 같은 무대에도 꼭 한 번 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문정현은 "빌보드 차트에 저희 이름을 올리고 싶다"라고, 박한빈은 "돔에서 꼭 공연할 수 있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타이틀곡은 플러팅을 소재로 한 힙합 장르곡 '하우 캔 아이 두'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정현은 "방문하지 못했던 지역"에서도 단독 콘서트를 하는 것을 꼽았고, 박지후는 이븐의 곡이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곡"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승언은 신논현역과 강남역 쪽에 있는 거대한 벽면을 채운 의류 브랜드의 모델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븐의 미니 5집 '러브 아넥도트'는 오늘(4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정식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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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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