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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3100선을 지켜냈습니다.
동학개미들이 외국인, 기관의 수급을 받아내면서 하방을 지지했습니다.
너무 많이 올랐다, 조정받을 구간이다 우려의 목소리가 크지만 지수가 쉽게 밀리지 않고 있는데요.
그 안에서도 소외주들이 반등하고, 주도주 조정을 받으며 흐름은 바뀌고 있습니다.
이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어제(25일) 잠깐 쉬어가면서 나타난 모습인지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26일) 장 투자포인트 확인하겠습니다.
양대 지수는 엇갈렸습니다.
코스피, 등락을 거듭했지만, 그래도 0.2% 상승하며 3108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제로tv
코스닥은 0.3% 하락했습니다.
중동 휴전,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은 시장에 우호적이었습니다.
만, 이미 전 거래일 급등한 데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실패한 점이 매도 재료가 됐습니다.
수급 바톤터치가 나타났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양매도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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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에서 외국인 20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고, 기관은 5000억 원 팔아냈습니다.
그런데 동학개미들이 76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외국인이 15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했고, 기관도 440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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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개인들은 2100억 원 넘게 순매수했는데, 코스피와 달리 지수 낙폭을 줄이진 못했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단 업종별로 흐름이 명확하게 엇갈렸습니다.
반도체, 자동파 대표주가 강했지만, 인터넷, 금융, 방산 등 최근 시장 주도주들은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투톱은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초보자주식
두고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 1.3%, SK하이닉스는 3% 가까이 뛰었습니다.
오늘 마이크론이 양호한 실적을 냈고,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도 급등한 만큼 반도체 투톱 추가적인 상승세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어제 오랜만에 현대차와 기아가 상승했고요.
반면 단기 속등했던 네이버핸드폰바다이야기
,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습니다.
에코프로비엠, HLB, 파마리서치, 휴젤, 리가켐바이오가 상승했습니다.
하락 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6% 가까이 빠져 약세의 골이 가장 깊었습니다.
환율은 소폭 올랐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2원 20전 상승한 1362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을 움직일만한 뚜렷한 재료는 없었다 보니 야간거래에서는 1360원대 초반에서 거래를 마감했고, 다만 달러인덱스가 2022년 이후 최저치까지 내리자 NDF에서 환율도 6시 기준 1356원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오늘 외환시장 약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코스피 주가 순자산비율, PBR 1.05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상승장에서 나만 낙오될지 모르다는 FOMO 현상이 확산되며 어제도 동학개미들이 3100선을 지켜냈지만, 증권가에서는 계속 단기조정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화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7월에 있을 2분기 어닝시즌, 실적에 주목했습니다.
시장은 단기 과열을 해소하고 재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 실적 기대감이 높은 업종이나 종목 쪽으로 매기가 쏠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시총보다 신용이 더 늘어난 업종은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증권,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등이 해당하고요.
IBK 투자증권은 이익조정비율과 영업이익 변동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단기적으로 실적 기대감이 높은 업종을 분류했는데요. 철강, 기계, 조선, 운동 등을 제시했습니다.
실적 기대감이 낮은 업종으로는 에너지, 화학, 자동차,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등인데, 지수가 단기적으로 과열된 상황인 만큼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봐야겠습니다.
일정 보시죠.
오늘 가장 중요한 일정은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안건 상장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오늘 우리나라 첫 상업 원전인 '고리 1호기'에 대한 해체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업계에서는 고리 1호기 해체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향후 50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도 원전 해체 관련주들이 강했는데요.
오늘 어떤 흐름을 보일 지 주목됩니다.
그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통해 개장 분위기 가늠해 보겠습니다.
간밤 뉴욕증시 이틀 급등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었는데요.
엔비디아가 급등하며 시총 1위를 탈환했고, 장마치고 마이크론도 호실적을 낸 만큼 오늘 반도체 섹터 추가 상승이 기대됩니다.
코스피가 계속해서 전 고점인 3300까지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뛰어가다가 넘어지는 것보단 속도와 상태를 체크하면서 천천히 가는 게 더 좋겠죠.
무조건적인 추격매수보다는 포트폴리오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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