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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해준송효
날짜 : 25-08-20
조회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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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은 1919년 3·1운동 후 3년의 직역을 보낸 후 인제 백담사에 칩거했다. 1925년 이곳에서 시집 ‘님의 침묵’을 탈고, 이듬해 시집을 발표했다. ‘님의 침묵’은 한국 현대문학의 기원이 되는 대표작으로 꼽히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초 여성의병장 윤희순 의사는 의병가사집을 지어 여성들에게 독립운동 정신을 고취시키고 민중들과 독립하루의단기스윙주
을 노래했다. 시인 조지훈은 월정사에 칩거하며 일제를 외면했다. 창씨개명을 거부하면서 끝내 붓을 꺾은 강릉 출신 김동명 시인과 일제의 총에 산화한 강릉 출신 민족시인 심연수의 이름도 기억할 만하다. 사상 분야에서는 원주 생명운동가 장일순과 김지하 시인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사상을 제시했다. 원주에서 ‘토지’를 집필한 박경리 작가 또한 1994년 8월 15일다빈치릴게임
작품을 완간, 질곡의 현대사를 문학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문화계에서 가장 주목할 소식은 지난해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이었다. 김유정기념사업회가 주최한 ‘김유정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은 샘터사 기자 시절의 강원도 탄광촌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쓴 첫 장편 소설 ‘검은 사슴’에 태백에 모습을 그려냈다. 원주여고를 졸업한 김혜순 시인은 지난 달 독일 국제문학S&T중공업 주식
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시집 ‘날개 환상통’으로 한국인 최초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인제 출신으로 춘천에서 성장한 한수산 작가는 소설 ‘군함도’를 통해일본 강제징용 조선인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전상국, 오정희 작가의 작품은 해외로도 번역 출간되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는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황금성다운로드
역임한 원주 출신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2011년 세계 3대 콩쿠르인 차이콥스키 콩쿠르 2위에 오르며 ‘K-클래식’의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별세한 한지 작가 함섭은 스페인 아르코 아트페어, 바젤 아트페어 등 세계적인 대형 미술시장에 초대돼 한국의 얼을 선보이기도 했다. 세계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방탄소년단 또한 멤버 제이홉, 뷔, 알엠은 강원도에서 군생활을 마치고 그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노래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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