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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취재기자와 함께 중부지방의 기록적인 폭우 상황, 앞으로의 기상 전망까지 짚어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번 비, 강수 강도가 유난히 강했던 것 같은데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폭우였죠?
[기자]
장마철에도 강한 폭우 많았지만, 이번에는 역대급 강수 강도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오전에증권주
인천 옹진군 덕적면에 시간당 149. 2mm, 그러니까 150mm에 육박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올해 들어 강수 강도로 보면 가장 강한 정도였는데요.
기상청에서 통계 분석에 활용하는 공식 관측소에서 기록된 게 아니라 자동 기상 관측장비에서 측정된 거라 정확한 분석은 추후 해봐야겠지만 최근 5년에서 10년 기준으로도 봐도 가장 강카지노릴게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김포공항 부근에서 1시간에 118mm를 기록했고요. 경기 고양과 김포, 서울 은평구에도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난해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총 16차례 있었는데요. 어제, 오늘 5곳에서 기록한 건,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오리자날 양귀비
정체전선이 남부를 시작으로 중부에도 강한 비를 뿌렸는데요. 어느 정도의 양이 내렸습니까?
[기자]
우선 이번 정체전선, 지난주 토요일쯤 남해 상에서 만들어져서 토요일부터 나흘간 남해안, 특히 전남 해안에 300mm가 넘는 폭우를 쏟았습니다. 어제부터는 중부로 올라와서 파주에 317. 5mm, 수도권 곳곳에백산OPC 주식
200에서 300mm 안팎의 많은 비를 쏟았습니다.
[앵커]
수도권 안에서도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가 컸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틀 동안 경기 북부 지역인 파주에는 317. 5mm의 폭우가 쏟아졌고요. 경기 남부인 안산 상록구는 42mm에 그쳤습니다. 서울로만 범위 좁혀도 지나스닥선물지수실시간
역별 강수량 편차 무척 뚜렷했는데요. 도봉구 방학동에는 268mm의 비가 쏟아졌지만, 금천구 독산동에는 92mm로 3배가량 차이 날 정도로 컸습니다.
[앵커]
조금 전까지 김민경 기자와 함께 날씨 소식 전해 드리고 있었는데요.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던데,그러면 비는 이제 거의 다 왔다고 볼 수 판단할 수 있을까요?
[기자]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전국에 남아 있던 호우특보 모두 해제됐습니다. 비구름 상황 볼 수 있는 레이더 화면 보실까요? 지금은 이렇게 곳곳에 비구름 산발적으로 분포해 있습니다.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은 적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서해 상에 있는 이 구름대 때문에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비구름대가 정체전선인 건데, 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차 확장하면서 밀어 올리기 때문에 이 비구름대도 점차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서서히 약해질 걸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여전히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여기서 떨어져 나온 비구름들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산발적으로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일부터 사흘간 광복절 연휴가 이어지는데 날씨 궁금한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비 걱정 안 해도 될까요?
[기자]
우선 정체전선의 영향에서는 벗어났지만, 중부는 아직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걸려 있어 중부 가장자리 따라 구름대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곳곳에서는 광복절인 내일 오후까지 5에서 40mm 정도 비 내리는 곳 있을 거고요.
또,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은 상태입니다. 수증기가 많다는 건, 언제든지 작은 충격만 가해져도 비구름으로 발달해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건데요. 영남을 중심으로는 내일 오후에 한 차례 소나기가 내리는 곳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후 토요일, 일요일은 비 내리는 지역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올여름은 내내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오는데 너무 널뛰기를 뛰어서 정신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다시 폭염이 온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
[기자]
우선 비가 내렸던 게 남동쪽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물러났던 게 다시 확장하면서 기존에 있던 차고 건조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정체전선, 그러니까 비구름이 만들어진 건데요. 이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더 북서쪽으로 확장해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을 덮었습니다. 정체전선도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찬 공기의 영향도 점점 약해지면서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면 우리나라는 다시 고기압 영향권에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게 되는 겁니다.
[앵커]
지난번 폭염때는 이중 고기압이 주범이었는데, 이번에는 어떨까요?
[기자]
이번에도 역시 서쪽에서 티베트 고기압이 다시 확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 고기압 이불 두 개 덮은 한반도라는 말 많이 들어봤을 텐데요. 이번에도 이른바 열돔, 겨울철에 두꺼운 이불 두 겹을 덮은 것처럼 대기 상층에는 고온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대기 중하층에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미 남부는 폭염특보 내려졌고, 일부 지역은 경보까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전국적으로 이게 확대할 가능성도 있죠?
[기자]
현재 충청 이남 전역에 폭염특보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를 기준으로는 전남 전역, 경남 대부분 지역, 경북과 제주 일부 지역의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되기도 했는데요. 폭염특보는 체감 온도 기준으로, 주의보는 이틀 이상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 예상될 때, 경보는 35도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지는데요. 이번 광복절 연휴에 고기압 영향권에서 대부분 지역이 33도 이상 예상되고 있어 폭염특보가 중부로도 확대되거나 전북과 경북, 충청 일부는 경보로 격상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폭염은 바람의 영향으로 동쪽과 서쪽 지역 차이가 나던데, 이번엔 어떤가요?
[기자]
맞습니다. 바람이 산맥을 넘어 기온이 오르는 승온 효과, 일명 푄 현상 때문인데요. 동풍이 불면 서울 등 서쪽 폭염이 심해지고, 서풍이 불면 동해안의 폭염이 심해지게 됩니다. 이번 금, 토, 일에는 서풍이 주로 불 것으로 보여서 서쪽보다는 동쪽 지역의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바람이 큰 영향을 주는 건 맞지만, 고기압 영향과 강한 햇빛 등으로 전국이 폭염 수준의 더위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동쪽의 더위가 더 두드러질 뿐, 서쪽의 더위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으로는 더위 대비에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민경 기상전문재난기자와 함께했습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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