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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선과 현충일로 최장 6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졌던 지난달 국내와 해외 모두 여행경험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어린이날 연휴와 7~8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요가 일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숙박여행 경험률은 65.4%로 전월(66%)대비 소폭 줄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99% 수준이다.
해외여행 경험률은 32.6%로 지난 1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로는 79% 수준에 그쳤다. 출국 통계를 기준으로는 88%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자주 해외여행을 다니거나 비관광 목적도 주식시세정보
포함돼 다소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선 6월 황금연휴와 이른 여름휴가를 떠나는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3일 조기 대선과 6일 현충일 연휴로 연차 사용 여부에 따라 4~6일 연휴가 만들어지면서 해외여행 적기로 꼽힌데다 극성수기를 피해 일찍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일부 몰릴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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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황금연휴가 많았던 데다 7~8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8월까지는 수요가 이어지는 상황이고, 가을에는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컨슈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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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숙박여행 평균기간은 2.91일로 집계됐다. 1인당 총경비는 23만원, 일평균 7만9000원으로 지난해(23만5000원, 8만원)와 비슷했다. 2019년 6월 대비로는 각각 12%, 7% 늘었다.
국내여행의 숙박 형태는 호텔이 30.7%로 가장 높았고, 숙소 선택 기준은 '관광지 접근성과 교통편의성'(2로그챠트
25%)이 지난 3월부터 상승해 '숙박비용'(21.4%)을 앞질렀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숙박여행 경험률(99)과 계획률(95)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월과 비교하면 각각 1%포인트, 5%포인트 낮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현재의 여행 패턴 변화를 수치화한 TCI 지표로 100을 밑돌면 2019년 동기보다 감소했음을원유투자
, 웃돌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수도권, 전라권, 충청권은 TCI 104~120 수준으로 여행 경험률이 늘었지만, 경상권(87), 제주도(72)는 코로나 이전 대비 낮았다.
여행 활동에서는 자연풍경감상(75)이 크게 줄었지만, 친지·지인 방문(119)과 식도락 활동(116)은 증가했다. 숙박시설 가운데 호텔 이용률은 코로나 이전보다 46%포인트 이상 늘었다.
향후 3개월간 국내 숙박여행 계획률은 70.4%로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수준(95) 회복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행지는 경상권 점유율은 줄고, 강원도 여행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여행 기간은 평균 6.43일로 집계됐다. 1인당 총경비는 171만2000원, 하루 평균 26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여행 지역은 아시아가 전체의 81.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은 전년 동월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무비자 입국 허용 등 출입국 규제 완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외여행비 지출 의향은 확대보다 축소·유지?하겠다는 반응이 우세했다. '더 쓸 것'(86)이라는 응답은 낮았고, '덜 쓸 것'(110)과 '비슷하게'(110)는 높았다.
여행 방식은 단체 패키지(85)와 에어텔·에어카텔(82)은 감소했지만, 개별 여행(110)은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 중심의 단거리 여행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비용부담과 환율 영향으로 '베트남'과 '중국' 등 가성비 목적지가 주목받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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