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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와 관련해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패소한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오늘(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청장 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4부(정하정 부장판사)에 어제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3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김 청장과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의 강진구 전 대표 등을 상대로 낸 1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김 청장과 강 전 대표 등 피고 5명은 공동으로 7,000만 원을, 최초 제보자인 이 모 씨는 1,000갤럭시S2주식거래
만 원을 배상하라는 것입니다.
재판부는 "피고 측이 제출한 소명자료만으로는 '청담동 술자리'의 존재 사실이 진실이라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해당 술자리가 실제로 있었다는 주장은 허위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한 전 대표가 2022년 7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형 로펌AST젯텍 주식
소속 변호사들과 함께 서울 청담동의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최초 제보자의 여자친구이자 당시 술자리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던 A씨는 같은 해 11월 경찰에 출석해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한 전 대표는 그해 12월, 제보자 이 씨와 국정감사에서 해당 의혹을 언황금성오락실
급한 김 청장, 이를 보도한 더탐사 취재진 등을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한편, 김 청장과 강 전 대표 등은 이 사건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재판에도 넘겨져 현재 공판이 진행 중입니다.
[한은정 디지털뉴스 기자 han.eun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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