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25일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 취임 82일 만이다.
7일 정치권과 외교가에 따르면 한미 양국 정상회담 실무진은 이달 25일 미국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의견을 좁히고 최고위층 결정을 남겨뒀다. 이 대통령은 당초 알려진 3일보다 늘어난 5일가량 미국에 머물며 미국 진출 한국 기업 등과의 만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상은 관세 협상 합의 내용의 구체화와 함께 국방비 인상, 주한미군 규실전트레이딩 1번가 모 및 역할 변화 등을 포괄하는 ‘동맹 현대화’를 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주한미군의 역할 조정 및 재배치 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 한국 국방비 증액 문제와 첨단무기 구매 등도 의제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포괄적 한미 동맹 및 한미일 삼각 협력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제넥신 주식 외교가에서는 이 대통령이 미국 순방 후 일본에 들러 한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도 관측된다. 김동중 고려대 교수는 “한미일 삼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혀 트럼프의 우호적인 반응을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유주희 기자 ginge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