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SNT모티브 공장 전경. SNT모티브
부산지역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이자 방산기업인 SNT모티브가 올해 매출 1조원 기업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SNT모티브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9690억여 원과 영업이익 980억여 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자동차 부품과 방산 분야 모두 실적이 개선돼 매출 1조원 기업으로 복귀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1조450억원, 2023년 1조1140억원을 달성한 이후 세 번째다.
SNT모티브는 40여 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양산 실적 등을 바
황금성릴게임사이트 탕으로 차량용 모터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공급 제품군을 확대해 안정적인 사업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신규 수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SNT모티브는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 차량용 시동발전모터를 독점 공급 중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끌면서 SNT모
릴게임사이트추천 티브가 공급하는 시동모터 매출은 지난해 2400억원에서 올해 2500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시장 회복세에 따른 성장 발판도 마련했다. 내년부터는 현대모비스에 공급하는 제동모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할 예정이다. 또 현대트랜시스와 전기차용 헤어핀 구동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27년부
바다이야기프로그램 터 10년간 전기차 구동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헤어핀 구동모듈(모터·모터제어 인버터)을 약 128만대 규모로 보급할 방침이다. 헤어핀 모터(Hairpin Motor)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사용되는 고효율 모터로 차량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SNT모티브는 구동모터 핵심 부품의 신규 수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자동차용 모터
바다이야기디시 공급 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SNT모티브는 완성차 현지화 전략에 발맞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그룹의 차기 친환경차 생산 거점인 인도 첸나이에 모터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인도 시장 확대에 따른 현지 수요에 대응하며 향후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SNT그룹에서 추진한 미국
게임몰릴게임 현지 SNT 글로벌 법인 설립도 중장기적으로 SNT모티브의 관세 대응력과 현지 수주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SNT모티브는 국내 최대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로서 'K방산'의 한 축을 담당하며 글로벌 영업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총기 전시회인 '샷쇼(ShotShow) 2025'에 참가해 국산 총기들의 기술력과 품질을 알렸다. 2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중동지역 최대 방산전시회인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 참가했고, 9월에는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5'에 참가해 유럽권에서도 홍보 활동을 벌였다.
SNT모티브는 세계 시장에서 많은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기관총류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설립한 미국법인을 통해 미국 개인용 총기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월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SNT모티브 전시관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국산 소구경 화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SNT모티브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2025)'에 참가해 세계적인 총기·탄약업체들과 글로벌 협력을 추진했다. SNT모티브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으로 △독일 헤클러 운트 코흐사(HK·Heckler&Koch)와 업무협약 △미국 콜트사와 업무협약 △훈련용 탄약 제조업체인 영국 UTM과 '훈련용 탄 사격체험부스 공동운영' 등을 진행했다.
SNT모티브는 독일 HK의 대표 모델인 'HK416 돌격소총'을 전시하며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 독일 HK의 우수한 총기 기술을 도입하고, 전략적 파트너로서 제품과 생산 기술을 교류하며 총기 제조 기술력은 물론 품질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릴 예정이다. 미국 콜트와도 업무협약을 추진하며 미 특수작전사령부의 제식 자동유탄기관총인 콜트의 'MK47 40㎜ 고속유탄기관총'과 우리 군의 'K4 40㎜ 고속유탄기관총'을 개선하는 개발 시제품을 동시에 선보이며 미래 군 전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글로벌 기술력 확보를 알렸다.
또 그동안 해외 방산 전시회에서만 볼 수 있었던 훈련용 탄약 시스템(UTM) 사격체험부스를 실내 전시장에서 운영했다. 사격체험부스에서는 대한민국 군에 보급된 K2C1 소총, K15 기관총을 비롯해 P10C 권총의 작동부를 변경해 훈련용 공포탄과 페인트탄 사격이 가능하게 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군 관계자들이 체험을 통해 현재 군에서 이뤄지는 전술 훈련 간 개인화기 사격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는 평가와 기대를 받았다.
SNT모티브는 지역사회 발전과 주주 이익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거점 대학인 부산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적·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기업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본잉여금을 활용한 100% 무상증자를 단행해 주주 이익 환원과 주주 가치 제고로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친환경 자동차부품과 K방산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영업 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베스트 기업'이 되도록 혁신의 노력과 지역사회 공헌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박동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