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섬박람회 조직위가 대만에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섬박람회 조직위 제공


2025년 전남 여수시의 한 해는 그야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 그 자체다.
무엇보다 글로벌 과잉 공급 등의 여파로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산업에 위기가 지속된 가운데, 이의 극복을 위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지역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정 지정에 힘을 쏟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한 해였다.
이와 함께 '관광 여수'에 걸맞는 위상 정립과 2026년 9월에 치러질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입장권 사전 구 바다이야기게임다운로드 매 협약, 해외 국가 유치전, 홍보전 등 다양한 활동에 매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직원들의 각종 비리가 이어지면서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여수시만이 전남도 시·군 중 유일하게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하는 오명을 안기도 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 기울인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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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한 정부 실사단 여수산단 롯데케미칼 방문. /여수시 제공


시는 지난 2024년 8월 전남도와 함께 민관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협의체를 발족한 이후 이를 통해 전국 최초로 정부로부터 '산업위 메이저릴게임사이트 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이끄는 등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지정으로 신용보증기금은 '위기대응 특례보증'을 운영해 보증비율과 보증료율을 낮췄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산업통상부 등의 지원도 받게됐다.
시는 또 지난 8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 지역 기업과 근 야마토릴게임 로자, 구직자 등이 다양한 고용안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시는 카드형 여수사랑상품권 20% 특별할인을 최초로 시행해 지역 소비 심리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 등 경제 활력에 힘썼다.
◇'관광 여수' 자리매김 위한 노력
시는 호국충절의 상징이자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깃든 국보 진남관의 릴게임손오공 해체보수 공사를 총 195억 원을 투입해 마무리하고 지난 10월 완공 기념식을 가졌다.
진남관은 1599년(선조 32년) 전라좌수영의 객사로 건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층 목조건물로 400여 년의 세월 동안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쳤으나 구조적 노후화로 인해 지난 2015년 12월부터 본격적인 해체·보수 정비 작업이 추진됐다.
이와 함께 최근 시가 해양수산부로부터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로 선정돼 여수 가막만 전역에 총 1조980억원을 투입,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지역 관광산업의 획기적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백리섬섬길 대한민국 관광도로 지정 등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와 기반 확충에 노력을 기울인 한 해 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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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남관, 10년 보수 마치고 개방. /여수시 제공


◇여수섬박람회 성공 개최에 '동분서주'
오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돌산 진모지구,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 및 금오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한 한 해이기도 하다.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9월 20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외 인플루언서 26명을 대상으로 섬박람회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홍보전에 총력을 다 했다.
섬박람회 입장권 사전 구매도 잇따랐다.
지난 12월 17일에는 기업중 처음으로 GS칼텍스가 섬박람회 입장권 2천100매 규모의 구매약정을 조직위와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여수 지역 체육인들이 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입장권 1억1천만원 구매 약정을 비롯해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회?3천만원 규모, 여수 지역 농업인 단체들이 1천500만원 상당의 입장권 구매 행렬도 이어졌다.
◇끊이질 않은 직원 비리 …근절대책 과제로
반면 여수시는 올 한해 이러한 성과를 퇴색시키는 행정의 어두운 단면도 드러냈다.
시설직 공무원이 용역업체에 금품을 요구하고,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허위 초과근무 수당을 수령해 무더기 징계를 받기도 했다.
특히 시간외 수당을 거짓으로 청구해 받은 여수시청 공무원 20명이 줄줄이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부하직원을 성추행했다는 등의 이유로 여수해경의 수사를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비서실장이 관용차를 사적으로 운행하던 중 교통사고를 내 처벌이 이어지는 등 각종 구설이 뒤따라 이의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이 향후 과제로 남겨졌다.?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