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연일 약세를 이어가며 1억6300만원대까지 밀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정상회담이 불발될 수 있다는 노이즈성 발언을 하면서 경계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8시28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22% 떨어진 1억638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11만달러대를 반납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1.31% 하락한 10만9214달러에 거래됐다. 신용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580만원대까지 밀렸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2.58% 떨어진 584만원에, 코인마켓캡에서는 2.24% 하락한 3898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줄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리플(-2.03%)과 솔라나(-1.31%), 도지코 지하철8호선별내 인(-2.29%) 등도 떨어졌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4%대로 떨어졌다. 지난주에는 7%대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일컫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1 대출상품비교 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4.90%다. 시장은 트럼프 노이즈에 또 한번 발목 잡혔다. 트럼프가 중국과의 정상회담이 불발될 수 있다고 밝히자 투심이 악화된 것이다. 최근 시장은 미중 무역 갈등 상황에 따라 오르내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에 대해 "2주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고 우리는 전세보증 한국에서 만나 많은 것을 이야기할 것"이라면서도 "어쩌면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른바 '업토버(uptober)'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업토버는 매년 10월이면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인다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다. 업토버 기대가 꺾이지 않으려면 비트코인이 10만3000 개인신용회복대출 달러를 지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21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은 매년 10월이면 비트코인이 상승한다는 일명 업토버를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 분위기가 이에 못미친다"며 "비트코인 횡보세는 수개월간 지속될 수도 있다. 올해 투자자의 평균 매수가인 1만3509달러가 심리적 지지선"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