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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말 젊은 세대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허영만 작가의 만화 '오! 한강'이 25년 만에 복간됩니다.

가디언 출판사는 허영만 화백의 만화 '오! 한강'을 5권으로 묶어 다음 달 중으로 다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민식 가디언 출판사 대표는 "분단의 역사에서 통일의 역사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통일의 메시지를 담은 만화 '오! 한강'의 복간은 어느 때보다 뜻깊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밀리의 서재는 '오! 한강' 전자책을 출간했고,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과 함께 복간 기념 기획전시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허영만 화백과 김세영 작가가 함께 만든 만화 '오! 한강'은 해방 이전부터 1987년 6·29선언까지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좌우 이념의 대립으로 고통을 겪은 한 화가의 고뇌를 그린 작품으로 80년대 대학생들의 필독서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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