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전경. /경남도민일보DB


경남도의원 5명 가운데 1명꼴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적어도 도의원 12명이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들이 자치단체장 선거에 나서려면 도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기에 의정공백도 예상된다.
지금까지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도의원은 12명이다. 이용식(국민의힘·양산1), 임철규(국민의힘·사천1), 정수만(국민의힘·거제1) 도의원은 시장 선거에 나선다. 전기풍(국민의힘·거제2) 도의원은 4월 거제시장 재선거에서도 후보군으로 오른 만큼 내년 지방선 쿨사이다릴게임 거 거제시장 후보군으로도 거론됐지만 불출마를 결정했다.
김일수(국민의힘·거창), 김재웅(국민의힘·함양), 권원만(국민의힘·의령), 류경완(더불어민주당·남해), 우기수(국민의힘·창녕) 도의원은 군수 선거 출마를 예고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11명, 더불어민주당 1명이다.
고성·함안서 동료의원 경쟁
릴게임한국 동료 도의원이 같은 선거에 출마하는 사례가 눈에 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내 경쟁을 하거나 무소속 또는 다른 당으로 소속으로 경쟁할 수 있다.
백수명 도의원과 허동원 도의원이 고성군수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도의원 출신 고성군수로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던 하학열 전 군수가 있다.
백 도의원과 알라딘릴게임 허 도의원이 군수 선거에 나서면서 고성1·2 지역구 모두 새로운 후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고성군은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졌다.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통합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 점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획정이 된다면 도의원 후보군 윤곽도 잡힐 것으로 보인다. 임왕건 고성문화관광재단 대표, 허옥희 고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성군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이 고성 선거구 도의원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함안군수 선거에서도 동료의원 경쟁이 벌어진다. 조영제·조인제 도의원도 이 지역에서 출마를 예고했다. 함안1 지역구에는 함안군의원 출신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함안2 지역구는 정치신인 등장이 예상되는 분위기다.
8~9대 경남도의회 출신인 조근제 게임릴사이트 함안군수는 불출마 가닥을 잡고 있다. 조 군수는 건강상 이유 등을 들어 3선 도전을 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의정 공백 우려는 어떻게?
본격적인 선거 기간 전에 도의원 64명 가운데 18.8%(12명)가 자치단체장 선거 출마를 예고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도의회 재적 의원 55명 가운데 29%(16명)가 지자체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의회 재적 의원 57명 가운데 19.2%(11명)가 지자체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었다.
지방의원이 지자체장 선거에 나서려면 반드시 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현직 지방의원은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는 한 사퇴 없이도 본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다만 예비후보로 등록해서 공식 선거운동에 나서려면 선거일 90일 전인 2026년 3월 5일까지 도의원직을 내려놔야 한다. 본후보 등록 기간은 2026년 5월 10~11일이다.
후보자 처지에서는 예비후보로 등록해 먼저 선거 준비를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대신 의정 공백을 만들었다는 비판은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자차던체장 선거 출마를 결심한 도의원들에게 출마 시기를 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임철규 도의원은 도의회에서 가장 빨리 자치단체장 출마 소식을 알렸다. 임 도의원은 9월 29일 사천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시 임 도의원은 시정 목표와 추진 전략, 주요 공약까지 발표했다.
허동원 도의원은 출마 선언 시기를 고심하고 있다. 허 도의원은 "유권자들이 도의원으로 뽑아준 만큼 소임이 있다"며 "내년 3~4월 임시회와 도정질문이 있어서 도의원으로서의 의무도 소홀하게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다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