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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호제강의 오랜 경영권 분쟁이 종료됐다. 기존 경영진과 분쟁을 벌이던 2대 주주 엠케이에셋이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로 변경한 것이다. 회사는 새로운 최대주주를 맞는 동시에 경영권 분쟁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만호제강의 2대 주주 엠케이에셋은 최근 회사 측에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로 변경한다고 알려왔다. 엠케이에셋과 특별관계자 전원이 주식 보유 기간 동안,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활동을 하는게 아니라 법률에 따라 보장되는 권리만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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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호제강 최대주주가 된 안병두 전 신성에스티 대표./신성에스티 제공


지분 보유 목적을 변경함과 동시에 엠케이에셋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들도 모두 취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엠케이에셋(특별관계자 포함)의 보유 지분은 특별관계자 해소 등에 따라 기존 23.62% 바다신2게임 에서 18.81%로 낮아졌다. 엠케이에셋은 잔여 지분을 순차적으로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여 동안 이어진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된 것은 최대주주의 변경 때문이다. 만호제강은 지난 10월 최대주주의 지분을 코스닥 상장사 신성에스티를 이끌던 안병두 대표에게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 경영권 분쟁 중인 만호제강에 무슨 일이?.. 바다이야기 . 신성에스티 전 대표가 인수)
만호제강의 최대주주는 지난 11일 엠에이치그룹홀딩스로 변경됐다. 엠에이치그룹홀딩스는 안병두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안 대표는 김상환 만호제강 대표 등 기존 최대주주는 지분 24.82%를 1주당 6만798원에 인수했다. 당초 계약은 내년 2월 말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예정보다 빨리 최대주주가 신천지릴게임 바뀌었다.
업계에서는 최대주주 변경으로 회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함과 동시에 주주 환원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신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자금 확보에 나서는 한편 소각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기도 했다. 특히 회사 안팎에서는 소액 주주들이 요구했던 액면 분할이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황금성릴게임 엠케이에셋 역시 회사의 주인이 바뀐 상황에서 오래 끌어온 경영권 분쟁을 더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오랜 분쟁이 이어지면서 엠케이에셋의 자금 부담도 커진 상황이다. 최근 지분율이 감소했지만, 지난달까지만 해도 엠케이에셋의 보유 지분은 23.62%로, 최대주주(24.82%)와 격차가 크지 않다. 엠케이에셋은 공격적으로 지분을 확대하고 여러 차례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슈퍼 개미’로 알려진 투자자 배만조씨가 이끄는 엠케이에셋은 유통주가 적은 ‘품절주’에 주로 투자해 왔다. 만호제강 역시 이런 특성 때문에 타깃이 됐는데, 오랜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면서 막대한 자금이 묶여있는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변경됨과 동시에 경영권 분쟁이 종료되면서 회사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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