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데 최근 가로림만에 '갯끈풀'이라는 외래종이 빠르게 번지면서 갯벌을 사막처럼 만들고 있습니다.
3년 만에 45배나 급증했는데, 바지락 서식지까지 황폐화하고 있어 어민들 걱정이 큽니다.
김예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드넓은 가로림만 갯벌 한가운데 어민 30여 명이 모였습니다.
여럿이 힘을 모아 흙을 파내고 무언가를 뽑아냅니다.
높이만 최대 3m, 갯벌에 빽빽하게 뿌리를 내린 외래 식물 갯끈풀입니다.
[조향순/어민 : "손으로는 (제거가) 안
야마토게임연타 돼요. 지금 삽으로 저 지렁이 (잡을 때 쓰는) 쇠스랑으로 파도 잘 안 나오는데요. 엄청 어려워요."]
갯끈풀은 햇빛이 드는 걸 막고 갯벌을 사막처럼 만들어 유해 해양생물이자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됐습니다.
[조상덕/서산시 도성리1구 어촌계장 : "갯끈풀 있는 데를 파니까 아무 미생물도 없고 뿌리, 물, 개펄만 있지, 지
릴게임추천 렁이 같은 것도 하나도 없습니다."]
갯끈풀이 가로림만에서 처음 발견된 건 2022년.
불과 3년 만에 9만㎡로, 45배나 늘었습니다.
씨앗뿐 아니라 뿌리와 줄기로도 번식할 수 있어 확산 속도가 무척 빠른데, 최근엔 감태와 바지락까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감태가 나던 곳인
릴게임뜻 데요.
갯끈풀이 넓게 퍼지면서 초록빛 감태가 모습을 감췄습니다.
하지만 손으로 일일이 뽑아 제거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방안이 없어 어민들만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정수진/서산시 어촌활력팀장 : "(내년에는)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서 어떤 방식이 효과적인 제거 방법이 될지 도출해 내고…"]
게임릴사이트 가로림만 생태계를 지켜내기 위해선 청정 갯벌의 침입자, 갯끈풀을 퇴치할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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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기자 admin@119sh.inf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