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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시 주일미군 후텐마 기지의 비행장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중국 관영 매체가 ‘류큐(琉球·일본 오키나와의 옛 이름)학’ 띄우기에 나섰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집단적 자위권 행사 가능’ 발언을 하자 대만을 중국 영토의 일부로 보는 중국은 오키나와가 ‘일본이 아니’라는 식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비쳐진다.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소유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와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류큐’ 관련 기사와 논평을 내어 오키나와는 일본이 류큐를 바다이야기게임장 식민화한 곳이라며 ‘일본과 다른 정체성을 가진다’고 주장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자신을 일본인이 아닌 ‘류큐인’이라고 여기는 인물인 음악가이자 평화운동가 로버트 가지와라를 인터뷰했다. 그는 “우리는 일본인과 구별되는 고유한 역사와 언어, 가치, 신념 그리고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류큐는 오랫동안 독립 왕국이었지만, 일본의 식민화가 모든 것 바다이야기고래 을 바꿔놓았다”며 “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은 자국을 지키기 위해 오키나와를 희생시키려 했고,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중국 내 ‘류큐학’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푸젠사범대학이 주도한 ‘류큐 연구’ 학과 프로그램이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인가를 받아 정식 출범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급 ‘취약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학과’ 지원 계획에 포함되기도 했다.
오키나와 제도는 지정학적 위치 등을 고려할 때 주변 국가와 지역의 안보 우려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곳으로 평가된다. 논평은 다카이치 총리 발언 등에 대한 언급을 포함하지 않은 채 류큐 문제에 대한 학술적 관심이 계속 높아졌고, ‘류큐 연구’의 설립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연구는 바다이야기5만 “류큐 제도의 지리, 정치, 문화뿐 아니라 중국-류큐 역사와 류큐의 동아시아 관계에서의 위치를 다루는 종합적·학제적 분야로 중국학, 한국학, 일본학 등과 동등한 위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류큐가 일본의 강압으로 사라졌고, 역사적·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과정에서 류큐가 중국과 가까웠고, 오랜 관계를 맺어온 점을 10원야마토게임 내세우고 있다. 오키나와는 대만과 일본 규슈 사이에 있고, 1372년 명나라 때부터 류큐 왕국과 조공 관계를 수립했다는 것이다. 류큐 연구는 “일본 중심의 오키나와 연구를 해체하고, 중국과 류큐의 조공 관계 등에 대한 역사적 현실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작업”이라고 논평은 설명한다. 중국은 류큐 연구가 일본의 일방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역사 서술에 치우쳐 있고, 나아가 일본 정부가 류큐 차별과 강제 동화를 추구해 왔다고 지적한다.
주일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오키나와가 ‘군사 요새’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점도 비판했다. 논평은 “(오키나와) 주민들은 고향이 다시 한 번 일본을 위한 방패가 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