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누적 적자액 200억 예상
도매시장 건축물 감가상각 비용 등
영업비 포함 회계상 손실 발생 문제
수익 발생시 ‘공사직영 방식’ 전환
내년 2월 행안부 심의서 최종 결정








타당성 용역 결과 적자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평가된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11월5일자 3면 보도)과 관련해 인천시가 대안을 마련하고 나섰다. 내년 2월 행정안전부 바다이야기5만 심의에서 설립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시가 직접 운영 중인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과 삼산농산물도매시장의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추진 중인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과 관련한 적자 해소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월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 바다신2 다운로드 역을 맡겼는데, 시가 직영하는 방식 대비 연간 23억3천600만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2개 도매시장을 인천시가 직영할 경우 연간 62억5천만원의 적자가, 유통공사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연간 39억1천400만원의 적자가 각각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연간 적자 규모가 줄었지만, 유통공사 운 게임몰 영으로 전환할 경우 향후 5년간 누적 적자액이 200억원에 달하는 만큼 독립채산기업으로서의 지속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유통공사 설립을 통해 경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지속할 것으로 분석된 원인은 2개 도매시장 건축물의 감가상각 비용이 영업비용에 포함돼 회계상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2020년 3 한국릴게임 월 구월농산물도매시장에서 남촌동으로 자리를 옮긴 남촌도매시장 건축물과 토지의 감가상각이 연 28억원에 달하는데, 신축 건물 특성상 감가상각이 높게 책정된다는 문제가 있다.
인천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유통공사를 설립하면 삼산도매시장의 토지와 건물만 현물 출자하고, 남촌도매시장의 토지와 건물은 시가 소유하되 유통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바다신2다운로드 검토하고 있다. 이후 유통공사가 남촌도매시장의 감가상각비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수익을 올리면 추가 현물 출자를 통해 2개 시장 모두 공사 직영 방식으로 전환하는 구상이다.
삼산도매시장의 경우 현대화 사업이 추진 중인 만큼, 향후 시설 개선이 이뤄지면 도매시장 내 농산물 거래량이 늘어나 유통공사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남촌도매시장 역시 신축 건물로 옮긴 뒤 구월도매시장 시기와 비교해 농산물 거래량과 거래액이 증가한 만큼, 삼산도매시장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유통공사 운영 방식과 함께 수익사업 확대 방안도 마련한다. 도매시장 내 농축산물 거래와 별도로 유통공사 자체 농산품 브랜드를 개발하고,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온라인몰을 개설하는 등 판로 다각화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가락시장 등 3개 농수산물시장을 직영하고 있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경우 친환경 학교급식 브랜드 ‘올본’을 만들어 서울시내 초중고에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는데, 인천농축산물유통공사 역시 다른 지자체 유통공사 경영 사례를 참고해 구체적 수익사업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타당성 결과를 통해 나타난 적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남촌도매시장 위탁 방안과 수익사업 계획 등을 정리해 내년 2월 행정안전부 설립심의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달수 기자 dal@kyeongin.com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