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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학가 앞 폐업 점포에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다. [한주형 기자]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이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연체율 상승에 따른 경영부담이 대출 금리 인상, 심사 강화, 한도 축소 등 고객 체감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인뱅 3사의 개인사업자(소호·SOHO) 대출 연체율 평균은 1.71%로 나타났다. 각사별로 카카오뱅크 릴게임바다이야기 1.26%, 케이뱅크 0.93%, 토스뱅크 2.95%다.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인뱅의 연체 심화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같은 기간 4대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평균 연체율은 0.48%로 인뱅과의 격차는 1.23%포인트(p)에 달했다. 각각 국민은행 0.43%, 신한은행 0.46%, 우리은행 0.54%, 하나은행 0.51%다.
백경게임정부가 지속해서 가계대출 벽을 높이자, 수익 중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인뱅은 여신 포트폴리오를 개인사업자 담보대출 중심으로 재편하며 대응책을 모색해왔다.
개인사업자 대출 영역은 인뱅에게 있어, 시중은행과의 출혈경쟁과 당국의 대출 규제 조이기에서 벗어나 특장점을 가질 수 있는 분야란 판단에서다. 개인사업자는 가계와 기업의 중간 성 바다이야기합법 격을 가지며, 비대면 대출 수요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가계대출보다 금리 스프레드가 크고 소액·단기·회전형 구조로 이자수익 체감이 빨라 실적 압박 국면에서 인뱅이 가장 먼저 손대는 카드가 됐다.


경기 변화에 민감한 ‘양날의 검’…고객 부담 전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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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3사 [연합뉴스]



동시에 경기·매출 변화에 민감한 개인사업자 대출은 ‘양날의 검’으로도 여겨진다. 경기 하강기엔 연체율이 가계대출보다 더 빨리, 더 릴게임예시 크게 튀기 때문이다.

고금리와 불경기 등으로 지난해 개인사업자의 연체율은 역대급 수치를 찍었다. 전날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2024년 개인사업자 부채’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98%로 전년보다 0.33%포인트(p) 올랐다. 연체율 수준과 상승 폭 모두 통계 집계 시작 후 최고치다.
그동안 금융사의 연체율 리스크가 ‘가격·조건·접근성’ 형태로 고객에게 전가된 사례는 빈번하게 관찰돼왔다. 특히 영세사업자들은 날로 높아지는 시중은행 접근성에 따른 풍선효과로 인뱅에 대한 의존도가 커진 만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2~2023년 저축은행은 경기 둔화에 따른 부동산·자영업 부실로 연체율이 급등하자 기존 차주 금리 재산정 시 가산금리를 상향한 적이 있다. 일부 카드사와 캐피탈사는 연체율이 높아지자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판매를 일시 중단하거나 한도를 일괄 축소한 바 있다.
인뱅 관계자는 인뱅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 둔화로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대출 심사 고도화, 업종·차주별 리스크 관리 강화, 사후 모니터링 체계 정비 등 대응 방안을 구상·실행 중으로, 선제적 관리로 건전성 악화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