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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하 스노몬스 대표가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백상 기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야외 활동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큰 인기를 누렸던 골프와 러닝은 잠시 휴지기에 접어들고, 본격적인 겨울 스포츠의 계절이 도래했다.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인 스키를 비롯해 최근에는 스키와 스케이트의 장점을 하나로 합친 새로운 장르의 스포츠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스키에이트(Skiate)'다. 이는 스키(Ski)와 스케이트(Skate)의 합성어로, 스키의 속도감과 스케이트의 자유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로움을 결합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이 혁신적인 장비는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도 이미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K윈터 스포츠'로서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 스키나 스노보드처럼 슬로프에서 질주하지만, 길이 33~48㎝에 불과한 소형 장비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스키에이트 원조 브랜드인 스노몬스(Snowmons) 이지하 대표를 바다신게임 만나 이 독특한 장르가 탄생한 배경과 비전을 들어봤다.
스키에이트 탄생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학생이던 이 대표는 인라인 스케이트 시절부터 축적한 금속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눈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장비를 직접 제작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주문 제작 방식으로 수작업을 통해 제품을 만들었고, 2003년 정부 창업지원금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과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본격적인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그리고 마침내 2004년부터 양산 제품을 선보이며 올해로 정확히 20년째를 맞았다.
이 대표는 스키에이트 경쟁력으로 소재의 진화를 꼽는다. 그는 "처음엔 철제 스테인리스로 만들었지만 지금은 알루미늄 합금, 특히 자전거나 텐트 프레임에 사용되는 고강도 소재인 스위스산 듀랄루민을 사용한 바다이야기슬롯 다"며 "소재 혁신을 통해 더욱 가볍고 견고한 장비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키에이트는 기존 스키나 보드와 장비 구조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길이가 짧고, 스키의 특징인 캠버(Camber)나 사이드컷(Sidecut)이 없어 제동과 회전이 매우 쉽다.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나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무게가 1㎏ 무료릴게임 내외로 일반 스키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휴대성이 뛰어나다. 또 넘어져도 바로 일어날 수 있고 스틱(폴) 없이도 움직임이 자유로워 안전성과 접근성이 높다. 아동부터 성인까지 한 장비로 이용이 가능하며 스키 부츠와 보드 부츠 모두 호환된다.
바인딩 조정만으로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큰 매력이다. 실제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등 국내 스키장 50여 곳에서 렌탈 장비로 제공되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스키에이트에 담긴 철학을 '눈 위에서 표현하는 자유'라고 정의한다. 그는 "태권도와 같이 한국이 종주국인 이 새로운 겨울 스포츠가 세계 무대에서 K윈터 스포츠로 자 리잡을 때까지 계속 진화할 것"이라고 궁극적인 목표를 밝혔다.
[김백상 매경헬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