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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관람객들이 ‘론 뮤익’전을 보기 위해 줄을 선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의 연간 방문객 수가 337만명을 넘어서며 개관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릴게임바다신2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20일 기준 올해 누적 방문객이 337만8906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2023년과 비교해도 5.3% 증가했다. 서울관과 청주관의 방문객은 각각 206만명, 27만명으로 두 관 모두 개관 이래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알라딘게임
올해 가장 인기를 끈 전시는 서울관에서 개최된 ‘론 뮤익’전으로 총 관람객 53만3035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5671명이 전시장을 찾은 셈이다. 전시 기간 중 가장 방문객이 많았던 토요일은 하루 1만59명이 줄을 서서 관람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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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관람객들이 ‘론 뮤익’전을 보는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만으로 한국미술 100년사를 훑으며 선보인 서울관과 과천관의 상설전시는 누적 65만명을 돌파했다.

각 관별 일평균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고 있는 전시로 과천관의 MMCA 해외 명작 ‘수련과 샹들리에’(일평균 732명), 덕수궁관의 광복 80주년 기념 ‘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일평균 1365명), 청주관의 ‘수채(水彩): 물을 그리다’(일평균 326명) 등이 있다.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MMCA 과천 상설전 ‘한국근현대미술 I, II’, ‘MMCA 청주프로젝트 2025’, ‘젊은 모색2025’, ‘기울인 몸들: 서로의 취약함이 만날 때’, ‘김창열’전 등이 90점이 넘는 만족도의 전시로 꼽혔다.
세대별로가장 큰 비중을 차치한 세대는 20·30세대였다. 20대와 30대 비중은 전체 방문객의 63.2%를 차지했으며 이들 중 73%는 여성이었다. 중장년층 비중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29.6%를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회원 관람객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경기 고양시와 서울 강남구, 성남시, 마포구, 송파구 순으로 상위 5위를 차지했다. 방문 시간대는 주말 오후 3~4시에 가장 집중됐다.
국립현대미술관 신규 회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약 4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전년 대비 16.1% 증가한 수치다.
한편, 외국인 방문객은 21만3249명으로 전체 관람객의 6.3%를 차지했다. 미국과 유럽 방문객 비중이 각각 28.4%, 27.0%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17.8%), 일본(9.4%), 동남아시아(6.6%) 순으로 나타났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올 한 해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아주신 모든 방문객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차별화된 전시를 마련하고, 수도권을 넘어 지역까지 많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과 더욱 협력해 모두의 미술관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