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보수 싱크탱크로 손꼽히는 헤리티지재단의 핵심 인력이 대거 이탈하면서 마가(MAGA·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핵심 지지층) 진영 내부 분열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보수 싱크탱크 AAF(Advancing American Freedom)의 수장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연합뉴스


2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헤리티지재단 핵심 인력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일제히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 게임몰 다. 이탈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최소 10명이 나간 것으로 관측되며, 이 중 상당수는 경쟁 싱크탱크로 이직을 앞둔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고위 인사들을 포함, 15여 명의 헤리티지재단 인력이 또 다른 워싱턴 싱크탱크 AAF(Advancing American Freedom·미국 자유 증진)로 영입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바다이야기모바일 싱크탱크는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었으나 2020년 대선 패배 이후 그와 앙숙이 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세운 단체다.
펜스는 이번 영입과 관련, “이들이 우리에게 오는 이유는 헤리티지재단이 거대 정부를 지향하는 포퓰리즘을 수용하고 반유대주의를 기꺼이 용인했기 때문”이라며 “헤리티지재단은 원칙을 저버리고 있다”고 일갈했다. AAF 모바일릴게임 에 따르면, 단체는 신규 채용을 위해 8자리 숫자가 넘는 모금액(수천만달러)을 모은 상태다.
헤리티지재단은 미 보수 진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대표 싱크탱크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집권 청사진을 제시한 ‘프로젝트 2025′ 문건 중 상당수가 실제로 채택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최근에는 반유대주의 논란과 바다이야기합법 정책 혼선 등으로 내홍이 일면서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헤리티지재단 수장의 행보가 재단 안팎의 분열을 가속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월 케빈 로버츠 헤리티지재단 대표는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극우 청년과 인터뷰를 해 논란을 빚은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을 옹호, “가까운 친구로 늘 함께할 것”이라며 지지세를 표했는데 릴게임종류 이러한 태도가 중도 보수파의 반발을 불렀다는 것이다.
특히 로버츠 대표는 칼슨 비판론자들을 두고 “‘독이 든 연합(venomous coalition)‘이 칼슨을 공격해 분열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며 비난의 발언을 쏟아냈는데, 이 발언이 유대인 혐오 반대 운동가들의 거센 저항을 일으켰다. 이 일로 로버츠 대표는 사과 성명을 발표했으며 한 달 사이 재단 이사회 구성원 3명이 사임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재단 측은 이번 이탈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앤디 올리바스트로 최고발전책임자(CAO)는 성명을 통해 “소수의 직원이 다른 길을 선택했다”며 “우리의 사명은 변함이 없고, 리더십은 강력하고 단호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다만 워싱턴 정가에서는 이번 사태로 마가 진영 내부 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 지지율이 지속 하락하면서 ‘조기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에 봉착했다는 진단이 나오는 한편, 대통령 임기 이후 ‘포스트 트럼프’ 시대의 정책 등을 둘러싼 공화당 내 갈등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취임 초 50%를 넘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최근 급속도로 추락하고 있다. PBS방송과 NPR,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17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지지도는 36%로 집권 1·2기 통틀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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